본문 바로가기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Applied Therapeutics)의 갈락토스혈증(galactosemia) 치료제 후보물질 ‘고보레스타트(govorestat, AT-007)’가 결국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거절당했다. 고보레스타트는 당의 일종인 갈락토스가 독성 대사산물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 갈락토스혈증을 치료하는 컨셉으로, 앞서 지난 3월 FDA 허가검토가 3개월 연장되면서 약물의 승인전망에 대한 회의론이 가중됐었다. 고보레스타트는 허가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을 충족시키지 못했고, 일부 긍정적인 해석에 기반해 허가를
네덜란드 메루스(Merus)가 EGFRxLGR5 이중항체로 진행한 두경부암(HNSCC) 임상2상에서 전체반응률(ORR) 40.4%의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지난해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발표했던 ORR 37%보다 조금더 향상된 수치이며, 이번 업데이트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유지한 결과에, 업계에서는 ‘best-in-class’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메루수는 지난 1일(현지시간) EGFRxLGR5 이중항체 ‘페토셈타맙(petosemtamab, MCLA-158)’으로 진행한 고형암 임상2상의 두
HLB의 리보세라닙(rivoceranib) 중국 파트너사인 항서제약(Jiangsu Hengrui Pharmaceuticals)은 지난 2일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리보세라닙+플루조파립(항서개발 PARP 억제제) 병용요법 혹은 플루조파립 단독요법을 gBRCA 변이성 HER2 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 난소암 치료제로 허가 받았던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이번에 유방암으로도 신약허가를 받은 것이다. 이번 허가의 근거가 된 FABULOUS 임상3상은 BRCA 변이 HER2 음성 유방암 환자를 플루조
노보큐어(Novocure)가 전기장 암치료(Tumor Treating Fields, TTFields)를 이용한 췌장암 임상3상에서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하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킨 결과를 내놨다. 전기장 암치료는 종양세포만 투과하는 전기장으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종양세포와 정상세포는 서로 구분되는 전기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보큐어의 TTFields는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지난 2019년 악성 흉막 중피종(malignant
지난 11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5곳 993억원으로 집계됐다. 5곳 중 3곳이 신약개발 기업으로 신약개발 기업만 집계한 경우 투자규모는 913억원이다. 앞선 10월 3곳 신약개발 기업의 투자유치 규모 290억원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 10월의 신약개발 비상장기업의 투자유치는 3달만에 이뤄진 투자였다. 이번에 투자를 받은 신약개발 비상장 기업 3곳 모두 2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일단 투자를 진행한다면, 이전에 비해 대상기업은 더 좁게, 규모는 더 크게 집중해서 투자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미국 머크(MSD)가 그동안 조용했던 ROR1 영역에서, 림프종 1차치료제 세팅에서 마침내 긍정적인 임상2상 데이터를 손에 쥐며 치고 나가려고 하고 있다. ROR1 항체-약물접합체(ADC) ‘질로베르타맙 베도틴(zilovertamab vedotin, ZV)’으로, 4년전 머크가 벨로스바이오(VelosBio)를 28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약물이다. 지금까지 ROR1 약물개발 분야는 실패의 영역에 가깝게 여겨졌으며, 그 이유로 베링거인겔하임과 라이엘(Lyell), 온터널 테라퓨틱스(Oncternal Therapeutics) 등이
올 한해 항암제 임상개발 영역에서 가장 활발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키워드는, 단연 ‘항체-약물접합체(ADC)’이다. 애초 ‘엔허투(Enhertu, T-DXd)’가 만든 ADC 광풍이 예상보다 긴 지난 3~4년간 이어지면서 임상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ADC의 개념은 계속해서 재정립되고 있다. 이제는 ADC이 마법의 탄환(magic bullet)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개발전략에 대해 다시금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 됐으며, 활발한 논의 속에서 지금까지 쌓인 임상 데이터를 ‘어떤 시각(view)으로 볼 것인가’가
노바티스(Novartis)가 다시 저분자화합물로 스플라이싱(splicing)을 조절하는 기전의 경구용 헌팅턴병(huntington's disease, HD) 치료제 개발로 컴백했다. 노바티스는 PTC 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의 임상2상 헌팅턴병 치료제 후보물질 ‘PTC518’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금 10억달러를 베팅했다. 노바티스는 2일(현지시간) PTC로부터 PTC518의 글로벌 독점권을 사들였다고 밝혔으며, 추가로 개발, 허가,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19억달러가 책정됐다. 총 29억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딜이
세이지 테라퓨틱스(Sage Therapeutics)의 핵심 프로그램인 NMDA 조절제 ‘달자넴도르(dalzanemdor)’가 결국 헌팅턴병(HD) 임상2상에서도 실패하며 개발을 전면 중단하게 됐다. 달자넴도르는 세이지의 NMDA 수용체 조절제 리드에셋으로, 바이오젠(Biogen)과 공동개발해 시판한 GABA 조절제 ‘주르주베(Zurzuvae, 성분명: zuranolone)’에 이어 상업화 단계에 가장 가까웠던 주요 약물이었다. 그러나 달자넴도르는 올해 파킨슨병(PD), 알츠하이머병(AD) 임상2상에서 연달아 실패하며 전망이 계속해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개발하는 덴마크의 애드센도(Adcendo ApS)가 시리즈B로 1억3500만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올해 5월 시리즈A 확장(extension) 투자로 9800만달러 투자금을 확보한데 이어 6개월만에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덴마크 대표 빅파마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지주회사 노보 홀딩스(Novo Holdings)가 참여했다. 노보 홀딩스의 이번 투자는 애드센도에 4번째 투자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 시리즈A로, 2023년과 올해 5월 두번에
인터셉트 파마슈티컬(Intercept Pharmaceuticals)이 힘겹게 개발을 이어가고 있던 간질환치료제 ‘오칼리바(Ocaliva, 성분명: obeticholic acid)’가 지난해 MASH 적응증 개발에 실패한 이후 또다시 난항에 봉착했다. 기존에 시판허가에 성공했던 희귀 자가면역성 간질환 적응증에 대한 확증임상에 실패하며, 유럽(EU)에서 결국 조건부허가 라벨이 철회된 것이다. FXR 작용제인 오칼리바는 지난 2016년 원발성 담즙성담관염(PBC) 치료제로 미국에서 가속승인(accelerated apprvoal)을, 유
PTC 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리포옥시게나제(15-LO) 저해제 ‘우트렐록사스타트(utreloxastat, PTC857)’로 진행한 루게릭병(ALS) 임상2상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패에 따라 PTC는 우트렐록사스타트의 개발을 중단한다. 또한 같은날 PTC는 신약우선심사권(priority review voucher, PRV)을 1억5000만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PTC가 이번에 매각한 PRV는 2주전 ‘케빌리디(Kebilidi,
Celltrion Chairman Seo Jung-jin has officially announced the development of a subcutaneous (SC) formulation platform based on Halozyme’s hyaluronidase. During an investor meeting in Hong Kong on the 27th, Seo stated that the company would provide SC platform services as part of its CDMO business la
미국 머크(MSD)가 PD-L1 과발현 폐암 환자 1차치료제 세팅에서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피하투여(SC) 제형의 추가 임상3상을 시작했다. 알테오젠(Alteogen)의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berahyaluronidase alfa)가 적용된 추가 피하투여 임상이다. 바로 지난주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세팅에서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으로 키트루다SC와 IV제형을 비교하는 MK-3475A-D77 임상3상에서 비열등성(noninferiority)을 확인한 것에 곧바로 이어진 움직임이다. 해당 임상에서는 PD-L1 발현 여
중국 켈룬 바이오텍(Kelun-Biotech)이 미국 머크(MSD)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TROP2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유방암 치료제로 중국에서 시판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시판허가를 받은 TROP2 ADC인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sac-TMT)’은 머크와의 파트너십에서 가장 앞서있는 프로그램으로, sac-TMT의 중국외 권리를 가지고 있는 머크는 올해 중반 10건의 글로벌 임상3상을 시작하는 등 공격적으로 sac-TMT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이번 시판허가에 따라 sac-TMT는 경쟁사 길리어드
서정진(Seo Jung-jin) 셀트리온(Celltrion) 회장이 할로자임(Halozyme)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기반 피하투여(SC) 제형변경 플랫폼의 개발을 공식화했다. 서 회장은 지난 27일 홍콩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회사의 사업현황 및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면서 내년에 출범하는 CDMO 사업의 하나로 SC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항체의약품의 특허만료를 겨냥해, 오랫동안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바이오시밀러 시대'를 연 회사로, 그 과정에서 '허셉틴'의 로슈, '레미케
리가켐, 이노보와 '新페이로드 ADC' 공동연구+옵션딜
'엔허투 성공'서 본 'ADC 독성' 경험 "배울점 4가지는?"
[인사]SK바이오팜,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메루스, ‘HER2xHER3’ NRG1+ 고형암 “FDA 첫 승인”
AZ “전략변경”, ‘TROP2 ADC’ EGFR 폐암서 “ORR 43%”
미쓰비시, 듀포인트와 ALS 개발 "4.8억弗 옵션딜"
‘DAC 잇단 딜’ 오름테라퓨틱, 앞으로 “3가지 과제는?”
유바이오, '新플랫폼 PoC 기반' 프리미엄백신 "본격화"
[인사]SK케미칼, 박현선 파마사업 대표 등 임원인사
[새책]『좋은 바이오텍에서 위대한 바이오텍으로』
J&J “마침내”, 유한 '레이저티닙' 병용 폐암 "FDA 허가"
CJ바사, CJ제일제당 배정 "400억 유상증자 결정"
SK바팜, ‘세노바메이트’ 한·중·일 3상 “1차 효능 충족”
한미약품, ‘주1회 글루카곤’ 2상 중간결과 “ESPE 발표”
GC녹십자, 동아ST와 ‘mRNA-LNP’ 염증질환 “연구 확대”
아이진, 'mRNA 백신' 개발 5개社 공동연구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