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대표이사

지난 2016년 4월 7일 설립해 10주년을 맞은 바이오스펙테이터(BioSpectator)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면서, 'BSO(The BioSpectator Organization for Innovation) 인증 서비스'를 출범한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지난 10년동안 바이오파마 기업들의 신약개발 현장에서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하려고 노력했으며, 바이오제약 산업에서는 전세계가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빅파마들과 바이오텍의 주요 뉴스를 놓지지 않고 따라가려고 노력해왔다. 지난 10년은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하고 연구해온 길이었다.
10년 전 회사를 설립하면서 마음에 새겼던 '전문가 언론'이라는 지향을 잃지 않고 걸어올 수 있었던 힘은, 신약개발 현장에서 마주친 발전하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수준과 성과, 그리고 우리를 아끼는 많은 이들의 응원 덕분이었다. 우리가 흔들릴 때마다 물러서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힘과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되었으며, 바이오스펙테이터의 핵심가치인 '사이언스(Science) 중심, 정확한 보도, 신뢰받는 전문가'라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주었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지난 10년 동안 단 한번의 자체 외부 행사도 없이, 신중함과 두려움 사이를 오가며 노출을 꺼려왔다. 2016년 6월15일, 국내 첫 바이오파마 전문매체 창간을 알리며 뉴스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만4000건의 기사를 쓰고, 22권의 책을 냈다. '쑥과 마늘'을 먹고 동굴에서 지내듯, 우리는 '기사와 책'을 쓰면서 10년을 보냈다. 그리고 독자들은 바이오스펙테이터의 노력에 2700만 뷰의 기사 클릭과 6만3000권의 책 구매로 응원했다. 바이오스펙테이터의 부정확하고 틀린 컨텐츠에는 '바이오스펙테이터의 기록이 우리의 기록'이라며 '작은 오류라도 고쳐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먼저 소통해왔고, 우리는 더 힘을 냈다.
2026년 4월 7일, 설립 10주년을 맞아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지난 기간동안 받았던 응원과 힘을 신약개발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이들에게 되돌려주는 걸음마를 떼려고 한다. 우리는 아직 헛점 투성이지만 진심으로 신약개발을 고민하고, 그 길을 걷는 개발자들의 고통을 가까이에서 함께하며, 앞으로도 기꺼이 그 길을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곧바로 넘어질지라도 용기를 내어 한 발을 내딛는다. BSO 인증은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신약개발에 치열하게 매달리는 바이오텍과 제약기업의 가치를 밝혀내고, 그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께 하는 노력이며 보답이다.
‘BSO 인증 서비스’는 우리 제약기업과 바이오텍의 가치를 ‘신약개발을 향한 의지, 신약개발을 위한 노력, 신약개발에 필요한 태도와 능력, 그리고 성과’라는 관점으로 확인하는 프로젝트다. BSO 인증은 사람(People), 비전(Vision), 과학(Science), 투명성(Transparence),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5가지를 기준으로, 정량평가와 ‘실체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다’는 바이오스펙테이터 운영원칙에 입각한 입체적 정성평가가 중심이 된다. 매년 인증을 부여하고 끝나는 단회성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BSO 인증을 획득한 기업과 구성원들의 멤버십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는 신약개발이라는 외로운 여정에 도전하는 '신념과 집념의 사업'에 나선 기업들에게, 그 고난의 길을 함께 걸어갈 믿을만한 동료를 만드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BSO 인증 서비스의 슬로건을 "당신의 시간을 응원합니다"로 정했고, 기업들에게 수여할 인증 로고는 모래시계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정했다. 10년 이상 걸리는 기나긴 신약개발의 시간, 하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개발경쟁 속에서 한시도 쉴 수 없는 시시각각의 시간이 병존하는 신약개발 현장의 시간을, 함께 하겠다는 바이오스펙테이터의 다짐을 담았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새로운 10년을 향한 이 조그만 발걸음이 마침내 '신약개발 한국'의 미래로 이어지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꿈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