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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임상현장에서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임상의들은,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얼마만큼 체감하고 있을까? ADC 치료제가 암 치료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고,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임상현장에서는 어떤 논의가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삼성서울병원(SMC) 교수 6명이 한자리에 모여 ADC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돌파구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지난달 29일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제3회 삼성서울병원X에임드바이오 ADC 컨퍼런스’에서 임상의 6명의 발표와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전체 인력의 11%에 해당하는 9000명을 해고한다. GLP-1 블록버스터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의 노보노디스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이제 주가는 비만 붐이 시작된 2~3년 전과 유사해졌다. 노보노디스크는 일라이릴리(Eli Lilly)에 맞서, 비만 인크레틴(incretin) 시장 선두자리를 지키지 못한 후폭풍을 온전히 감내하고 있다. 4달전 CEO가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이제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수순으로 접어들며 결단을 내리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에는 현재 7만8400명이 일하
바이오엔텍(BioNTech)은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 페이로드(payload) 기반 HER2 ADC 약물을 평가한 유방암 임상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시켜 1차종결점을 달성한 소식을 공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HER2 ADC 블록버스터 '엔허투(Enhertu, trastuzumab deruxtecan)'가 기존 표준치료제인 ‘캐싸일라(Kadcyla, trastuzumab emtansine)’를 이기면서 TOP1 ADC 개발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든 이후, 엔허투를 뒤따라가는 약물이 임상3상에
어쩌면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EGFR 변이 폐암 1차치료제 경쟁 속에서,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낼지도 모르겠다. BMS(Bristol Myers Squibb)가 계약금 8억달러를 베팅해 사들인 EGFRxHER3 이중항체 ADC약물이, 표준치료제(SoC) ‘타그리소’ 병용전략으로 1차치료제 세팅에서 전체반응률(ORR) 95%가 도출된 초기 결과를 내놨다. 미확정(unconfirmed) 반응까지 합하면 uORR 100%를 확인했다. 이로써 BMS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J&J가 병용요법으로 전체생존
중국의 항서제약(Jiangsu Hengrui Pharmaceuticals)이 미국에서 새롭게 설립된(NewCo) 브레이브하트 바이오(Braveheart Bio)에 미오신(myosin) 저해제를 라이선스아웃(L/O)했다. 계약금 6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0억8800만달러 규모의 딜이다. 항서제약은 이번 딜에 앞서 지난해 새로 설립된 미국의 비만치료제 바이오텍인 카일레라 테라퓨틱스(Kailera Therapeutics)에 3가지의 GLP-1 작용제 에셋을 총 60억달러 딜 규모로 넘긴 바 있다. 항서제약이 이번에 브레이브하트와 딜
에이비엘바이오(ABL Bio) 파트너사 미국 아이맵(I-Mab)이 클라우딘18.2(claudin18.2, CLDN18.2) 이중항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현재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도출되고 있는 위암 1차치료제(1L) 세팅에서 임상2상을 추진한다. 앞서 아이맵은 올해초 전략적 우선순위 조정에 따라 기존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던 CD73 항체의 임상개발을 중단하고, CLDN18.2 이중항체에 풀베팅하는 결정을 내렸었다. 이어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이제는 개발을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아이맵은 8일(현지시간) 에이비엘바
모두가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는 PD-1xVEGF 이중항체 ‘이보네스시맙(ivonescimab)’의 폐암 임상3상 세부 결과가 나오면서, 서밋 테라퓨틱스(Summit Therapeutics)가 주장해온 ‘지역적 일관성(regional consistency)’에 대한 이슈가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중국 환자에게서 확인한 긍정적인 데이터가 서양 환자에게서도 재현될 것인가라는 물음이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장기추적 결과에서 이보네스시맙 병용요법은, 북미와 유럽 환자에게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3%만 개선해, 중국 환자에게서 관찰된
엔베다 바이오사이언스(Enveda Biosciences)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발굴한 천연유래물질이 합성저분자약물보다 높은 효과와 안전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엔베다는 지난 2019년 콜로라도 볼더에 설립된 바이오텍으로, AI기반 도구를 이용해 식물과 같은 살아있는 유기체(living organisms)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분자를 식별 및 분석해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한다. 엔베다는 현대과학이 천연유래 분자 0.1%만을 연구할 수 있고, 알려지지 않은 99.9%에 신약개발의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비스와 콜루루(Visw
마침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도 폐암 1차치료제에서 병용요법이 전체생존기간(OS)을 연장한 데이터를 공개했고, 사실상 경쟁사 J&J와 다르지 않은 생존 이점 패턴이 확인되면서 이제는 독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더 이상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세팅에서 ‘타그리소’ 단독투여는 유일한 표준요법(SoC)이 아니며, 병용요법의 서로 다른 내약성 프로파일과 비용 부담을 고려해 어떤 환자에게 어떤 병용치료 옵션을 쓸 것인가의 문제로 진전되고 있다. 이로써 폐암 1차치료제 시장을 놓고 벌이는, 두 빅파마의
4년반동안 비공개 상태에 있던 트리라인 바이오사이언스(Treeline Biosciences)가 임상단계에 진입하는 자사 파이프라인 에셋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공식 출범했다. 동시에 트리라인은 시리즈A 확장(extension) 투자로 2억달러의 자금도 유치했다. 앞서 트리라인은 종양학에서 유명한 록소 온콜로지(LOXO Oncology)의 설립자이자 대표였던 조쉬 빌렌커(Josh Bilenker) 박사가 지난 2021년 4월 설립한 바이오텍이다. 회사에 따르면 LOXO는 자사 항암제 3가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이전 보로노이(Voronoi)에 재직했던 핵심 연구진이 설립한 캅스바이오(CoBX Bio)가 pre-A 투자로 76억원을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캅스바이오는 지난해 1월 설립된 공유결합 저해제(covalent inhibitor), 분자접착제 분해약물(molecular glue degrader, MGD)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라플라스파트너스, 쏠리드엑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캅스바이오 창업자는 최환근 각자대표와 김남두 각자
지난 8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3곳, 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1228억원 대비 절반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올들어 처음으로 3개월 연속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유치가 이어졌으며, 각 사당 투자규모도 적지않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갖게한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 제로(0)투자가 2번이나 발생하는 등 투자가 저조했던 만큼 현 추세가 계속될지는 아직은 미지수여서 회복세 전환에 대한 판단은 더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지만, 거래소의 상장허들이 다소 낮아지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자금시장은 조금씩 생기를 찾는 모습이다. 지난 8월 투자
RNAi(RNA interference) 치료제 분야를 개척한 빅가이 2명이, 이제는 RNAi 약물을 아예 심혈관 예방(prevention) 세팅으로 놓고 개발하기 위해 코세라헬스(Corsera Health)를 출범했다. 연말까지 예방 RNAi 프로그램의 임상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세라헬스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 툴도 같이 개발하고 있다. 예방 및 조기예측을 통해 수명을 연장하겠다는 목표이다. 지금까지 RNAi 약물들이 시판되면서 유망한 모달리티(modality)로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존 치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이 공유결합(covalent binding) 기전의 단백질의약품 개발을 시도하기 위해 엔라자 테라퓨틱스(Enlaza Therapeutics)와 총 20억4500만달러 규모의 딜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지분투자를 합해 4500만달러가 포함된 딜이다. 버텍스는 신규 바이오의약품 접근법인 공유결합 단백질을 이용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CRISPR-Cas9 약물인 ‘카스게비(Casgevy)’의 컨디셔닝요법(conditioning)을 개발할 계획이다. 버텍스는 지난해 알파인 이뮨사이
노바티스가 1년도 채 안 돼, 파킨슨병에서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 αSyn) 타깃 치료제 개발 영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노바티스가 뇌질환에서 계속해서 집중하고 있는 키워드는 RNA이고, 애로우해드 파마슈티컬(Arrowhead Pharmaceuticals)의 전임상 단계 알파시누클레인 저해 siRNA에 계약금 2억달러를 베팅했다. 지난해 12월 실패를 알렸던 응집 저해제(misfolding inhibitor)와는 다른 모달리티(modality)를 선택한 것으로, UCB와 파킨슨병 치료제로 공동개발했으나 임상2a
“현재 종양학(oncology) 섹터에서 핫한 모달리티가 항체-약물접합체(ADC)라는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실제로 허가된 ADC들이 환자에게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매출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ADC는 연평균 30% 가까운 매출증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매년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분야이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Aimedbio) 대표가 보는 ADC의 현주소이다. 허 대표는 “지금까지 허가된 ADC를 볼 때 2019년을 기점으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 전까지는 혈액암 위주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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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드바이오 “빠른 타깃선정·밸리데이션, ADC 딜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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