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
오스코텍(Oscotec)이 내달 초 열리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학회(CTAD 2025)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타우 항체 ‘ADEL-Y01’의 ‘first-in-human’ 임상1상 데이터를 첫 공개한다.
오스코텍은 CTAD 2025에서 건강한 성인 피험자를 대상으로 ADEL-Y01의 단일용량증량시험(SAD)을 평가한 임상1a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지난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R&D Day’에서 밝혔다. 아델(ADEL)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로 지난해 2월 첫 투약을 시작했다.
오스코텍은 현재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다중용량증량시험(MAD) 임상1b상을 진행하는 단계이다. 또한 인산화 타우217(pTau 217)을 알츠하이머병 환자선별 과정(prescreening)에 포함시키고, ADEL-Y01을 4주마다(Q4W) 투여하는 용법으로 프로토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NCT06247345).
타우 항체 개발은 글로벌에서도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영역이고, 최근 J&J까지 알츠하이머병 임상2상에서 타우 항체 ‘포스디네맙(posdinemab, JNJ-63733657)’이 인지기능을 개선하지 못하면서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스코텍은 에피토프(epitope)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고, ADEL-Y01은 타우 미세소관결합부위(microtubule binding region, MTBR; R1~R4)의 280번째 아세탈화 타우(acK280)에 결합하는 항체다. 타우 MTBR는 타우가 뭉치기(seeding) 시작하고, 퍼지는데(spreading) 중요한 사이트라고 알려져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