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자눅스테라퓨틱스(Janux Therapeutics)가 1년만에 마스킹(masking)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TCE) 후보물질의 임상1a상 데이터를 업데이트했고, 이전과는 다른 실망스러운 결과에 주가가 반토막 났다.
자눅스는 전이성 거세저항성전립선암(mCRPC) 임상1상에서 마스킹 기술을 적용한 PSMAxCD3 이중항체 ‘JANX007’를 2mg 용량 이상 투여시 전체반응률(ORR) 30%를 업데이트했고, 바로 앞서 지난해 12월 8명 환자에게서 관찰했던 ORR 50%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당시 미확정 부분반응(uPR) 환자 3명과 부분반응(PR) 1명이 관찰됐다고 설명했었다.
그동안 글로벌에서 종양에서만 선택적으로 약물을 활성화시키는 마스킹 접근법이 실패를 거듭하는 가운데, 자눅스는 지난해 2월부터 긍정적인 결과를 업데이트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이번 임상 결과 바로 직전까지 시가총액은 20억달러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추가로 공개한 ORR 30%라는 수치는 미확정 반응(unconfirmed response)을 포함한다는 어구만 있었을 뿐, 몇 명인지나 용량에 대한 정보는 빠져 있었다. 명쾌하지 않은 설명에, 추가로 전체용량군 기준으로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rPFS)이 7.3개월로 도출되면서 경쟁 T세포 인게이저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결과가 도출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