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Mezoo)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6700~2만1600원)의 상단인 2만16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약 291억원이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99억원 규모이다. 메쥬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며, 청약절차를 마친 뒤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측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총 2320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고 110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전체 참여기관 중 99.48%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메쥬는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비율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전체 기관 수 기준 76.5%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으며 3개월 이상의 장기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52.1%, 6개월 확약비율은 24.0%로 집계됐다.
메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운영자금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용처는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유통망 구축 △현지 영업 및 마케팅, 기술데모, 공동연구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진단기술 고도화 등이다.
박정환 메쥬 대표는 “메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외형성장에 속도를 내고,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메쥬는 지난 2007년 박정환 대표를 포함한 연세대 의공학 박사들이 설립한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개발 헬스케어 기업으로, ‘하이카디플러스(HiCardi+ H100)’, ‘M300’, 동물용 장비 등의 aRPM 제품과 함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라이브스튜디오’ 구독료를 통해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메쥬는 지난 2022년 동아에스티(Dong-A ST)와 병원 유통을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현재까지 국내 25개 상급종합병원과 약 700개 이상의 병의원에 하이카디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