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가 이미 기대치가 낮아진 폐암 영역에서, 또다시 실패했다.
이미 TROP2 ADC 경쟁에서 트로델비가 뒤로 물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결과에 대해 시장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폐암 1차치료제에서 표준요법(SoC)인 키트루다를 이기기가 예상보다 쉽지 않다는 반응과, 그러면서도 동일한 세팅에서 다가오는 경쟁 TROP2 ADC 약물의 임상 데이터에 대한 전망과는 구별해 보려고 하고 있다.
길리어드는 앞서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 임상3상에서 실패했고, 2024년에는 방광암 적응증에서 자진철회하며 라벨을 좁혔다. 트로델비 매출은 유방암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길리어드는 지난 2020년 ‘first-in-class’ TROP2 ADC 시판을 위해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 인수로 210억달러를 지출했다.
미국 머크(MSD)와 길리어드는 지난 8일(현지시간) PD-L1 발현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세팅으로 트로델비와 PD-1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3상에서 독립적 모니터링위원회(DMC)의 권고에 따라 임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Keynote-D46/Evoke-03 임상3상은 머크가 PD-L1을 50% 이상 발현하는(TPS≥50%)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