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상열 인제니아 대표가 1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열린 IPO 간담회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촬영
인제니아테라퓨틱스(INGENIA Therapeutics)가 지난 20년동안 빅파마가 실패해온 영역인 Tie2 활성화 약물개발에서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반전을 모색하고 있으며, 리드 프로그램인 Tie2xVEGF 이중항체 ‘IGT-427’의 습성 노인성황반변성(wAMD, NVAMD) 임상2a상에서 표준치료제(SoC) 대비 효능과 약물반응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임상 데이터를 얻었다.
해당 에셋은 미국 머크(MSD)가 ‘MK-8748(tiespectus)’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 wAMD 환자 총 1920명을 대상으로 2건의 임상3상을 시작했다. 오는 2028년 탑라인이 도출될 예정이다. 추가로 머크는 다음달 말부터 적응증을 넓혀 당뇨황반부종(DME)에서 2건의 임상3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그 시작점을 보면 인제니아는 지난 2022년 10월 안과질환 뉴코(NewCo)인 영국 아이바이오(EyeBio)에 전임상 단계의 IGT-427(MK-8748)을 라이선스아웃(L/O)했고, 채 2년도 되지 않은 2024년 머크가 아이바이오를 13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이전 철수했던 안과분야로 10여년만에 재진입했다.
그런데 인제니아를 주시해야할 이유는 더 있다. 인제니아는 임상 데이터로 Tie 접근법의 경쟁력을 확인하면서 계속해서 개발 프로그램을 확대해가고 있고, 자체 개발 에셋으로 Tie2 항체 ‘IGT-303’로 만성신장질환에서 최근 호주, 뉴질랜드, 국내 임상2a상을 시작했다. 이어 항암제 후보물질로 내년 Tie2xVEGFxPD-1 삼중항체 ‘IGT-532’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상열 인제니아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코스닥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머크가 안과질환에서 회사의 Tie2 플랫폼에 대한 효능을 검증하면서, 이전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후속 프로그램으로 전신질환에 대한 개발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특히 안과질환이 아닌 전신질환에서 Tie2 활성화 약물의 임상개발을 하는 회사는 인제니아가 유일하다. 지금까지 만성신장질환에서 임상1상을 완료했고, 긍정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Tie2 활성화 약물을 다른 질환으로 확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