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상열 인제니아 대표
인제니아 테라퓨틱스(INGENIA Therapeutics)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제니아는 미세혈관 유지에 관여하는 Tie2 생물학에 포커스해 안과, 신장질환 등 2개 임상개발 단계 에셋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제니아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주요 요건을 갖추게 됐고,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인제니아는 내년 여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청구 등 후속절차에 들어간다.
인제니아는 한상열(Sangyeul Han)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한 미국 보스턴 소재 바이오텍이다. 한 대표는 이전 미국 바이오기업 CST(Cell signaling technology), 삼성종합기술원, 하버드대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 등에서 근무한 항체 전문가다. 인제니아는 미세혈관 내피세포 염증과 누출(leakage)을 감소시켜,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리드 프로그램은 Tie2xVEGF 이중항체 ‘IGT-427’로, 페길화(PEGylation)를 통해 반감기를 늘린 형태의 약물이다. 모자이크바이오사이언스(Mosaic Biosciences)와 지난 2020년 파트너십을 체결해 개발했다. 인제니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글로벌 기업과 IGT-427에 대해 안과질환에서 기술이전 및 공동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딜을 체결한 대상 기업명이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