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리언트(Qurient)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회사는 신주 710만주를 발행해 총 101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10월13일이다.
큐리언트는 이번 자금조달을 결정하기까지 사모 메자닌을 포함한 복수의 방안을 검토했으며, 현시점에서는 기존 주주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주주배정 방식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달자금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페이로드(dual payload) 연구개발에 중점적으로 투입된다. 큐리언트는 현재 리드 프로그램으로 이중페이로드를 적용한 HER2 ADC ‘QP101’을 개발하고 있고, 내년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에셋은 CDK7 저해제와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가 적용됐다(DAR=4).
큐리언트는 이어 후속 프로젝트로 새로운 타깃항체를 적용하는 신규 이중페이로드 ADC를 추가 개발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이중페이로드 ADC 플랫폼 사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임상단계 항암제 프로젝트로 Axl/Mer/CSF1R 삼중저해제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 Q702)’과 CDK7 저해제 ‘모카시클립(mocaciclib, Q901)’은 타깃 환자군에서 개념입증(PoC)을 확인하는 단계로 들어갔다.
그밖에 감염질환에서 ‘텔라세벡(telacebec)’의 부룰리궤양(Buruli ulcer) TREAT-BU 허가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2026년은 큐리언트의 주요 파이프라인이 효능검증 단계로 진입하면서 임상적, 사업적 성과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커지는 현시점에서 누구보다 회사를 잘 알고 함께해 온 기존 주주들과 향후 성장의 성과를 함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향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재무적 기반을 강화한 만큼, 주요 신약 프로그램의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가치 극대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