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의 블록버스터 ‘마운자로(Mounjaro, tirzepatide)’가 심혈관이상사건(MACE) 위험을 낮추는 용도로 미국에서 승인받았다.
이로써 마운자로는 제2형당뇨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3가지 심혈관이상사건(MACE-3) 발생 위험감소 적응증을 확보한 최초의 GLP-1/GIP 이중작용제가 됐다. 또한 마운자로는 10세 이상 소아 및 성인 제2형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개선에 이은 두 번째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마운자로의 성분인 터제파타이드는 미국에서 비만을 적응증으로 ‘젭바운드(Zepbound)’라는 별도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MACE 발생 위험감소 적응증은 릴리의 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앞서가고 있는 영역이다.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으로 지난 2020년 제2형당뇨병의 MACE 발생 위험감소 적응증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Rybelsus)’에서도 같은 적응증을 추가했다. 같은 세마글루타이드 프랜차이즈인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 또한 지난 2024년에 심혈관질환이 있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MACE 발생 위험감소 적응증을 확보한 바 있다.
릴리도 마운자로 적응증 확대에 그치지 않고 경구 GLP-1 작용제 ‘파운다요(Foundayo)’, GLP-1/GIP/글루카곤(GCG) 삼중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MACE 발생 위험을 평가하며 노보노디스크를 추격하고 있다. 릴리는 파운다요와 레타트루타이드의 MACE 발생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각각 ATTAIN-Outcomes 임상3상, TRIUMPH-Outcomes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