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는 블록버스터 당뇨병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 tirzepatide)’를 자사의 시판중인 심장병 치료제와 직접비교한 대규모 임상3상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릴리는 GLP-1/GIP 이중작용제 마운자로의 MACE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자사의 GLP-1 작용제 ‘트루리시티(Trulicity, dulaglutide)’와 직접비교했다.
릴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형 당뇨병 및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ASCVD)을 적응증으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마운자로가 트루리시티보다 심근경색, 심장마비,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을 나타내는 MACE-3 위험을 8% 더 낮췄다고 밝혔다.
이번 SURPASS-CVOT 임상3상은 전세계 30개국에서 성인환자 1만3299명을 대상으로 5년(추적기간 중앙값: 4년)간 진행됐다. 환자들은 마운자로(5mg, 10mg, 15mg) 또는 트루리시티(1.5mg)를 주1회 투여받았으며, 마운자로의 경우 시작용량을 2.5mg로 설정한 뒤 최대내약용량(MTD)에 도달할 때까지 4주마다 2.5mg씩 증량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