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촬영
사노피(Sanofi)가 자가면역질환에서 PD-1 이중항체라는 새로운 접근법에 투자한다. 사노피는 블록버스터 ‘듀피젠트’를 보유한 빅파마로 면역질환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현재 면역질환에서 임상개발 단계 파이프라인만 20여종이다.
인듀프로테라퓨틱스(InduPro Therapeutics)는 10일(현지시간) 사노피로부터 지분투자(SI)를 받았으며, 신규 자가면역질환 이중항체에 대한 공동연구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사노피는 인듀프로의 PD-1 작용제(agonist) 이중항체 프로그램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됐고, 현재 자가면역질환과 염증질환에서 전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인듀프로는 사노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임상 개발과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공동진행하게 된다.
이는 항암제에서 T세포의 억제성 면역관문억제제 PD-1을 저해하는 것과 반대의 접근법으로, 자가면역질환에서 만성적으로 과도하게 활성화돼 있는 T세포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일라이릴리, J&J,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 아납티스바이오(AnaptysBio) 등이 시도한 영역으로, 다만 지금까지는 엇갈린 결과를 내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