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리브스메드(LivsMed)는 1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4000~5만5000원)의 상단인 5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주식 물량은 247만주이며 확정된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135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3563억원 규모이다. 리브스메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청약을 거쳐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경쟁률 231대1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의 97.5%가 공모가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국가의 투자자 참여 비율이 8.2%를 기록해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확인했다.
리브스메드의 핵심 경쟁력인 90도 다관절기술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원천기술로, 복잡한 수술부위 접근성을 높이고 수술 정밀도와 안전성을 개선했다. 이 기술은 핸드헬드 복강경 수술기구부터 수술로봇까지 전 제품군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 리브스메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516건의 특허 포트폴리오로 구축한 기술 장벽으로 경쟁사의 추격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리브스메드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합생산기지 구축 △수술로봇R&D 및 상품화 △고급형 핸드헬드 신제품 런칭 △글로벌 영업망 강화 및 경영시스템 고도화 △Digital Surgery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세계 최초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생산역량 확충과 글로벌 시장공략을 통해 최소침습수술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의료 민주화를 실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함으로써 투자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