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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s)가 경구용 GLP-1/GIP 수용체 이중작용제의 비만 임상2상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면서, 당일 주가가 42.12% 급락했다. 바이킹은 주요 바이오텍 비만 플레이어로, 비만 붐 속에서 빅파마 M&A 기대주 중 하나로 꼽혀왔다. 앞서 바이킹은 임상1상에서 해당 이중작용제 ‘VK2735’를 한달 동안 투여했을 때 체중감량 8.2%를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었고, 이번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부풀어있었다. 그러나 막상 바이킹이 19일(현지시간) VK2735의 임상2상 탑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시장에 첫 GLP-1 치료제가 등장했다. 노보노디스크가 블록버스터 질환 영역으로 MASH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GLP-1 수용체 작용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를 가속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비만과 동일한 2.4mg 용량이 처방된다. 세마글루타이드의 4번째 적응증으로 당뇨병, 비만, 심장약 치료제 라벨이 붙어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섬유화 단계 F2~F3 MASH 환자에게 처방된다. MASH 환자의 3분의1은 과체중이나 비만을 앓고 있다. 마틴 홀스트 랑게(
노바티스(Novartis)는 BAFF-R 항체 ‘이아날루맙(ianalumab, VAY736)’이 쇼그렌증후군(Sjögren’s disease, SjD) 임상3상 2건에서 모두 1차종결점을 달성한 성공적인 탑라인 결과를 알렸다. 앞서 노바티스는 지난달 17일 진행한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이아날루맙을 화농성한선염(HS) 적응증에서는 개발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노바티스에 따르면 이아날루맙은 임상2상에서 위약 대비 효능을 나타냈지만, 목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었다. 이번 결과는 이와는 반전되는 것으로, 노바티스는 최초로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정체성은 여전히 HIV 약물 프랜차이즈이며, 항암제 세포치료제 부문은 계속되는 정체 속에 이번엔 매출이 7% 하락했다. 길리어드의 세포치료제 부문은 지난해 2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 5억달러를 첫 돌파했으나, 이를 제외하고는 매출이 4억달러 중후반 수준을 유지하면서 정체된 상태이다. 길리어드는 지난 7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세포치료제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 하락한 4억8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HIV 부문에서 매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마침내 경구용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을 열었다. 첫 임상을 시작한 이후 4년만에 시판허가를 받았고, 베링거인겔하임은 계속해서 항암제로 넓혀가려는 움직임 가운데 중요한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Enhertu, T-DXd)’만 시판돼 있었고, 경구용 치료옵션이 실패해왔던 영역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전 전신치료 경험이 있는 HER2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는 새 CEO 취임을 하루 앞두고 비만 임상단계 에셋 2개를 파이프라인에서 제외하는 등 개발 우선순위를 조정하며, 실적부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5월에 이사회가 최근 직면한 시장 경쟁상황과 지난해 중반 이후 주가 급락을 이유로 들며 라스 푸르에가드 요르겐센(Lars Fruergaard Jørgensen) CEO를 사임시켰다. 이후 지난달 29일 새 CEO로 마지아르 마이크 두스트다르(Maziar Mike Doustdar)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이 선임됐으
일라이릴리(Eli Lilly)가 거의 모든 것을 베팅하고 있는 경구용 GLP-1 약물 ‘올포글리프론(orforglipron)’의 첫 비만 임상3상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가 도출됐다. 경구용 비만약은 차세대 GLP-1 영역에서 가장 큰 갈증이 있는 부분이지만, 막상 유망 에셋인 올포글리프론의 데이터가 공개되자 별 타격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릴리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비만 ATTAIN-1 임상3상 결과에서 올포글리프론 최대 용량 36mg을 72주동안 경구투여한 환자에게서 11.2%의 체중 감량이 나타났고, 같은 용량에서 부작용으로
HK이노엔(HK inno.N)이 이번엔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제 P-CAB 약물 ‘테고프라잔(한국 제품명: 케이캡)’의 미국 임상3상 유지요법(maintenance phase)에서도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확보했다. HK이노엔 미국 파트너사인 세벨라 파마슈티컬스(Sebela Pharmaceuticals)는 7일(현지시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테고프라잔의 미란성식도염(EE) 치료 후 24주 유지요법을 평가한 TRIUMpH 임상3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3상은 지난 2021년 HK이노엔과 미국 기
프락시스 프리시전메디슨(Praxis Precision Medicines)이 소듐채널 차단제(NaV blocker)로 진행한 뇌전증(epilepsy) 임상2상에서 발작빈도를 56.3% 낮춘 긍정적 탑라인 데이터를 공개했다. 프락시스가 개발하는 NaV 차단제 ‘보르마트리진(Vormatrigine, PRAX-628)’은 뇌의 소듐채널의 과흥분(hyperexcitable) 상태를 타깃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 약물은 다른 NaV 차단제와 다르게 정상기능보다 뇌전증 활성(epileptic activity)에 연관된 소듐채널을 선택적으로 타깃
지난 7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4곳, 1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5월 1446억원 이후 약 3년2개월만에 처음으로 1200억원 이상의 규모이다. 또한 지난 6월에 기록했던 총 681억원 규모의 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올해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다만 지난해 7월 1048억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바로 다음달 제로(0) 투자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에도 시장에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될지는 아직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최근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 트렌드는 ‘모 아니면 도’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굵직한 투자가
마드리갈 파마슈티컬(Madrigal Pharmaceuticals)이 중국의 CSPC 파마슈티컬그룹(CSPC Pharmaceutical Group)으로부터 전임상 단계의 경구용 GLP-1 작용제를 계약금만 1억2000만달러를 포함해 총 21억2000만달러 규모로 사들였다. 마드리갈은 첫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의 시판허가에 성공한 바이오텍이다. 마드리갈은 THR-β 작용제 ‘레즈디프라(Rezdiffra, resmetirom)’를 미국에서 MASH 치료제로 시판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품출시 이후 4분기 연속으로 업계의
빅파마들의 인비보(in vivo) CAR-T 치료제 투자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다. 올해만 해도 3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인비보 CAR-T 회사인 에소바이오텍(EsoBiotec)를 총 10억달러에, 지난달 애브비(Abbive)는 캡스탄 테라퓨틱스(Capstan Therapeutics)을 최대 21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인비보 CAR-T는 환자에게 유전자 전달체를 투여해 환자의 체내 T세포가 스스로 키메릭항원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CAR)를 발현하도록 유도하는 기술이다.
GSK가 중국의 항서제약(Jiangsu Hengrui Pharmaceuticals)으로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PDE3/4 저해제를 포함해 총 12개 파이프라인에 대해 125억달러 규모의 딜을 체결했다. 계약금 5억달러가 포함된 딜이다. 이번 딜을 통해 GSK는 중국 임상1상을 완료한 PDE3/4 저해제의 중국외 독점권리를 확보하며 호흡기, 면역, 항암제에 걸쳐 11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옵션권리를 갖게됐다. PDE3/4는 COPD 분야에서 빅딜이 이뤄지고 있는 타깃으로, 이번달초 미국 머크(MSD)가 PDE3/4 저
로슈(Roche)가 지난해 카못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를 31억달러 규모로 인수하며 확보했던 전임상 단계의 PYY 유사체(analog)의 개발을 중단한다. 로슈는 GLP-1, GIP 등 시판된 인크레틴 타깃과 PYY 유사체의 병용투여를 통해 체중감소 효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해왔다. 당초 로슈는 올해 이번 PYY 유사체인 ‘CT-173’의 임상1상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약물의 경쟁력 등을 평가한 결과 추가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PYY(peptide YY)는 GLP-
아제너스(Agenus)의 자회사인 밍크테라퓨틱스(MiNK Therapeutics)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사의 iNK세포치료제 ‘agenT-797’과 BMS의 PD-1항체 ‘옵디보(Obdivo, nivolumab)’를 병용투여한 고형암 임상1상에서 1명의 환자가 완전관해(CR)를 나타낸 사례를 네이처(Nature) 자매지 ‘Oncogene(IF 7.3)’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발표 당일 밍크의 주가는 730% 급등했다. 밍크테라퓨틱스는 지난 2021년 나스닥에 상장해 4000만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현재 밍크의 CEO는 모회
노바티스(Novartis)는 방사성의약품(RPT) ‘플루빅토(Pluvicto, 177Lu-PSMA-617)’의 전이성 호르몬민감성전립선암(mHSPC)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을 달성한 긍정적 데이터를 공개하며, 연매출 5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자신감을 그대로 유지했다. 올해 2분기 플루빅토의 매출은 4억54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지난 3월 플루빅토가 전이성 거세저항성전립선암(mCRPC) 환자 중 탁센 치료를 받지 않은(pre-taxane) 환자군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데 따른 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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