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로슈(Roche)가 89바이오(89bio)를 35억달러 규모로 인수하며, 단숨에 주요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플레이어 대열에 합류했다.
로슈는 89바이오 인수를 통해 간경변(F4단계)을 포함한 MASH 임상3상을 진행중인 FGF21 유사체(analog) ‘페고자퍼민(pegozafermin)’을 확보했다. FGF21은 업계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MASH 타깃으로, 바로 4달전 GSK도 FGF21 개발사 보스턴 파마슈티컬(Boston Pharmaceuticals)과 20억달러 규모의 M&A를 체결하며 MASH 분야에서 10년만에 최대규모의 딜을 성사시킨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로슈가 더 큰 규모의 딜을 체결하며 FGF21 분야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로슈는 앞서 카못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를 인수하며 비만 시장에 뛰어들었고, 올해초에도 계약금 16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질랜드파마(Zealand Pharma)의 아밀린(amylin) 유사체 공동개발 권리를 확보하는 등 대사질환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로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89바이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