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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의약품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개발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전에 약물의 독성 및 안전성, 효능 등을 평가하는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월25일 마틴 마카리(Martin A. Makary) FDA 신임 국장이 취임한 이후 추진하는 첫 주요 정책 변화로, 향후 의약품 개발에 상당한 변화와 파장을 예고했다. FDA는 기존의 동물실험을 인간 오가노이드(organoid), 인공지능(AI) 모델링 등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국가의 리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지난 5일 GSK와 첫 혈뇌장벽(BBB) 플랫폼 딜을 체결하면서, 이제 모달리티(modality)를 기존 항체에서 RNA까지 확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메인 BBB 플레이어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계약금 3850만파운드(739억원)을 포함해 최대 21억4010만파운드(4조1104억원) 규모의 플랫폼 딜이다. 그런데 이번 딜에서 주시할 또다른 관전포인트가 있는데, 바로 타깃 범위에서 아밀로이드베타(Aβ)와 타우(tau)가 제외됐다는 점이다. 당초 이번 계약에서 GSK는 퇴행성뇌질환에서 BBB
아비나스(Arvinas)가 경구용 LRRK2(leucine-rich repeat kinase 2) PROTAC 약물이 혈뇌장벽(BBB)을 투과해, 뇌 LRRK2 단백질을 최대 50%까지 분해한 임상1상 결과를 내놨다. 그동안 LRRK2는 파킨슨병 치료타깃으로 연구됐으나, 저해제 개발 과정에서 폐세포에 영향을 미쳐 폐독성을 나타날 우려가 제기돼 온 타깃이다. 앞서가는 회사로는 바이오젠(Biogen)과 디날리 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가 LRRK2 저해제 ‘BIIB122(DNL151)’의 파킨슨병 환자 640명을
베이진(BeiGene)마저 TIGIT 면역관문억제제 분야를 떠난다. 폐암 임상3상에서 실패하면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한때 노바티스가 베이진에 계약금 3억달러를 주고 옵션을 사들였지만, 2년만에 반환했던 에셋인 ‘오시퍼리맙(ociperlimab)’의 업데이트된 소식이다. TIGIT 면역관문억제제의 실패와 중단은 놀라운 소식이 아니며, 그동안 로슈와 미국 머크(MSD)의 실패까지 더해지면서 적어도 폐암에서는 효능을 개선시키지 못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로슈는 간암에서 남은 희망을 걸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아이
디날리 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가 거대분자(large molecule)의 뇌 노출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2가지 다른 특성을 가지는 혈뇌장벽(BBB) 타깃하는 접근법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디날리의 BBB 셔틀 전략은 트랜스페린 수용체(TfR)에 초점이 맞춰져 왔고, 리드 프로그램으로 헌터증후군에서 BBB 투과 IDS(iduronate 2-sulfatase)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속승인 경로에 따른 허가절차를 시작했다. 디날리는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기존 효소대체치료제(enzyme replacem
미국 보건복지부(HHS)의 1만명 구조조정 여파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으며, 로버트 칼리프(Robert Califf)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前) 국장은 “FDA는 끝났다”고 일침을 가했다. 당초 HHS는 FDA의 인력 19%에 해당하는 3500명을 해고한다고 하면서도, 약물검토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실상은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주요 리더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칼리프 국장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1일(현지시간) “우리가 알던 FDA는 끝났다(The F
올해 3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단 1곳,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투자가 전무했던 ‘제로(0)투자’에 이어 3월도 좀처럼 투자심리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달이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달동안 연말효과로 인해 투자가 반짝 몰리는듯 싶었지만 여전히 업계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사실상 올해 투자심리를 가늠해볼 수 있는 2월부터 두달동안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가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993억원(5곳), 880억원(4곳), 지난해말부터 투자가 이어져
미국 머크(MSD)가 이제 폐동맥고혈압(PAH) 치료제 영역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압도적인 효능으로 조기종료됐던 ‘윈리베어(Winrevair™, sotatercept)’의 임상3상 세부 결과를 공개했다. 당시 머크는 PAH 임상에서 효능으로 인해 조기종료된 첫 케이스였고, 2개월후 초기 PAH 대상 임상3상도 추가 조기종료됐다. 윈리베어는 PAH에서 새로운 기전인 액티빈(activin)을 저해하는 Trap 약물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출된 핵심 결과로 윈리베어는 환자의 모든 사망과 폐 이식, PAH가 악화
바이오엔텍(BioNTech)이 8억달러를 주고 완전히 사들인 VEGFxPD-L1 이중항체로, 소세포폐암(SCLC) 1차치료제에서 가장 먼저 임상3상을 시작한 이유가 있었다. 바이오엔텍은 PD-1 블록버스터 ‘키트루다’를 이기기 위해 지난해 11월 VEGFxPD-L1 ‘BNT327’ 개발 파트너사인 바이오테우스(Biotheus)를 8억달러에 인수했고, 바로 다음달 첫 적응증으로 확장기 소세포폐암(extensive-stage SCLC, ES-SCLC) 1차치료제로 임상3상을 시작했다. 다만 당시까지만 해도, 바이오엔텍이 이러한 전략적
현시점의 루닛(Lunit)이 가장 빠른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분야는, 항암제 약물 반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루닛스코프(Lunit SCOPE)’ 영역이다. 지난해 11월을 시작으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AI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공동연구 파트너십이 공개됐고, 로슈 제넨텍(Genentech)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영역이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병리학(pathology) 데이터를 갖고 AI 바이오마커를 찾는 것은 아예 새로운 접근방식이다. 5년전 AI 바이오마커 연구개발
루닛(Lunit)이 로슈 제넨텍(Genentech)과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가 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의 생존기간(OS) 이점을 예측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분석결과를 첫 발표한다. 그동안 진행돼온 루닛과 로슈 제넨텍의 공동연구 파트너십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 초록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제넨텍은 이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티쎈트릭 임상3상 데이터에 루닛의 AI 바이오마커를 적용해, 새로운 예측 바이오마커가 될 가능성을 검증했다. 지금까지 루닛은 임상연구기관과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조차 경쟁사의 움직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비만에서 가장 큰 체중감량을 보이고 있는 GLP-1/GIP/GCG 삼중작용제(triple agonist) 영역으로 들어간다. 노보노디스크도 임상 데이터를 쥔 중국 회사로 눈을 돌렸다. 노보노디스크는 24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 바이오테크놀로지(The United Bio-Technology)로부터 GLP-1과 GIP, 글루카곤(glucagon, GCG) 수용체 삼중작용제 ‘UBT251’의 독점권을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엘레베이션 온콜로지(Elevation Oncology)가 끝내, 클라우딘18.2(CLDN18.2) 약물개발 대열에서 이탈한다. 개발중단의 여파로 인력 70%를 해고하는 구조조정도 수반된다. 이미 엘레베이션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사들였던 CLDN18.2 항체-약물접합체(ADC) ‘EO-3021’의 미국 임상결과를 첫 공개하면서 기대보다 낮은 효능에 실망감을 자아냈었고, CLDN18.2 저발현 환자에게서는 효능이 없었다. 토포이소머라아제(TOP1) 저해제 페이로드(payload)의 붐 속에서, EO-3021은 MMAE를 이용했고 약
사노피(Sanofi)가 계약금 6억달러를 베팅하며 드렌바이오(Dren Bio)로부터 자가면역질환을 타깃하는 식세포(phagocyte) 인게이저를 인수한다. 마일스톤을 합해 총 19억달러 규모의 딜이다. 이번에 사노피가 사들이는 인게이저는 식세포의 특정 표면단백질과 B세포의 CD20을 타깃해 B세포를 사멸시키는 컨셉이다. CAR-T, T세포 인게이저(TCE) 등 자가면역질환에서 더 활발히 시도되고 있는 T세포 기반 약물과 달리, 선천면역세포의 식세포작용(phagocytosis)을 이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사노피는 지난 20일(현지
J&J(Johnson & Johnson)가 마침내 EGFR 변이 폐암 1차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판을 뒤집기 위한 임상3상 전체생존기간(OS) 결과를 공개한다. 그 시작점으로 올해초 J&J는 이중항체 병용전략의 MARIPOSA 임상3상 최종결과에서 표준치료제(SoC)인 EGFR TKI ‘타그리소’ 대비 OS을 개선한 결과를 얻었다. EGFRxMET 이중항체 ‘아미반타맙(amivantamab, 제품명 리브리반트)’와 EGFR TKI ‘레이저티닙(lazertinib, 제품명 라즈클루즈/렉라자)’의 병용요법이다. 당시 J&J는 아미반타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한올바이오파마(HanAll Biopharma)의 FcRn 항체 ‘바토클리맙(batoclimab)’의 중증근무력증(MG) 임상3상에서 성공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8년전 이뮤노반트 모회사인 로이반트(Roivant)에 바토클리맙의 미국과 유럽 권리를 라이선스아웃했다. 다만 현재로서 바토클리맙의 시판허가 제출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뮤노반트는 지난해 중반 안전성 프로파일을 개선한 후속 FcRn 항체 ‘IMVT-1402’에 전략적 우선순위를 옮기겠다고 밝혔었고, 이 같은 판단을 변함없이 고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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