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ADA 2025 포스터발표 현장, 출처=ADA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올해 하반기 임상1상 시작을 예정하고 있는, 비인크레틴(non-incretin) UCN2 유사체 ‘HM17321’이 영장류 시험에서 체중을 줄이면서 근육을 늘린 결과를 공개했다. 체중감량 질(weight loss quality, WLQ)을 개선하기 위한 접근법이다.
한미약품은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HM17321가 비만에서 단독투여 및 병용투여 치료제로서 차별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와, 당뇨병으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 등 3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한미약품은 새로운 기전의 HM1732 개발 전략을 보여주는 결과로, 인크레틴(incretin) 기반 약물과 병용투여하거나 이를 투여하다가 HM1732로 전환(switching)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의 GLP/GIP/GCG 삼중작용제 ‘HM15275’ 또는 GLP-1 비만약 ‘위고비’와 병용투여시 수반되는 근육감소를 보존하고, 추가적인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
최근 비만 분야에서 근육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마이오스타틴(myostatin, GDF8) 항체 후보물질과 인크레틴 약물의 개념입증(PoC) 연구결과가 도출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이 실제 제지방(lean mass)를 인크레틴 약물 단독대비 50% 수준으로 보존하는 초기 임상결과가 나오고 있으나, 개발움직임은 엇갈리고 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Regeneron Pharmaceuticals)은 병용임상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반면, 스칼라락(Scholar Rock)은 PoC 결과를 얻고나서도 자체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