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해로우(Harrow)와 안과질환 바이오시밀러 미국 판매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Byooviz®, 성분명: 라니비주맙, 한국 제품명: 아멜리부)’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Opuviz™,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한국 제품명: 아필리부®)’ 등 2종의 제품의 미국내 상업화를 위한 것이다.
이는 기존에 바이오젠(Biogen)이 보유하고 있던 바이우비즈, 오퓨비즈의 미국내 판권이 올해말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전된 후에 발효되며, 바이오젠이 판권 이전 시점까지 제품 판매를 지속 담당하고 이후 해로우가 해당 제품들의 미국 시장 판매를 전담할 예정이다.
바이오젠은 지난해 10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지난 2019년 체결한 안과질환 치료제 2종의 북미지역 판매 파트너십 계약 종료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이후 두 회사는 관련 지역에서의 판권이전 절차를 진행해왔다.
바이우비즈는 지난 2021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중 최초로 시판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바이우비즈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미국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 후 황반부종 등에 처방된다.
오퓨비즈는 지난해 5월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개발(BD)팀장 겸 상무는 "북미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판매역량을 보유한 해로우와의 계약을 통해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판권 이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전세계에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