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가 파트너사 버브테라퓨틱스(Verve Therapeutics)가 임상에서 유전자편집 리드에셋의 부작용 이슈를 해결하자마자, 10억달러를 주고 인수하며 빠르게 낚아챘다.
리드 PCSK9 인비보(in vivo) 염기편집(base eitor) 프로그램 ‘VERVE-102’의 미국 임상3상 첫 환자 투여라는, 비교적 실현가능한 조건부가격청구권(CVR)까지 합하면 총 13억달러 규모의 딜이다. 기간은 딜이 완료된 시점에서 10년 이내이다.
릴리는 17일(현지시간) 고위험 심혈관 환자를 위한 단회(one-time) 투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버브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10.50달러로 책정됐고, 전날 기준 30일 주가평균치에 113%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다. CVR은 주당 3달러로 책정됐다. 거래는 오는 3분기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릴리는 이미 2023년부터 파트너사로 버브를 점찍어왔었고, 릴리는 올해 하반기 PCSK9 프로그램에 대한 옵션 행사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릴리는 최근 심혈관대사 영역에서 존재감을 확대해가는 가운데 더이상 망설일 것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좋은 밸류에 불확실성이 거둬 들여진 버브를 아예 사버리기로 결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