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사이트원테라퓨틱스(SiteOne Therapeutics)를 10억달러 규모로 인수하며 소듐채널 저해제(sodium channel inhibitor)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이트원은 비마약성(non-opioid) 진통제로 NaV1.8 저해제 ‘STC-004’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임상2상을 앞두고 있다.
릴리는 이같은 STC-004를 비마약성 진통제 분야에서 주요 에셋으로 개발하게 될 예정으로,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버텍스는 올해 1월 이미 STC-004와 동일 기전의 ‘저나빅스(Journavx, suzetrigine)’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아 최초의 비마약성 진통제를 시판하고 있다.
릴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사이트원을 총규모 1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릴리는 사이트원에 비공개 계약금을 지급하고, 이후 규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시 추가금을 지급하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