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장우익 대표(왼쪽), 박영우 대표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는 350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7일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CB 발행에는 시장의 관심 속에 오버부킹(초과 청약)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국내 대표 바이오투자 전문 VC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인베스트먼트 등이 대거 참여했으며, 다수의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도 참여했다.
이번 자금확보를 통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플랫폼 ‘다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Multi-AbKine)’ 기반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자금사용 계획으로는 'AR170'의 비임상 연구 및 임상시험 승인을 위한 연구에 150억원, 'AR166'의 비임상 연구 및 임상시험 승인을 위한 연구에 95억원, 'AR153' 및 기타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35억원을 투입한다.
AR170은 삼중 기전의 다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PD-×TAAx사이토카인)이다. AR166은 PD-1xLAG-3 이중항체에 사이토카인을 융합시킨 약물로, MSS 대장암 등 PD-1 항체가 반응하지 않는 고형암에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AR153은 pH-감응성 B7H3 ADC로, Fc 엔지니어링 기술이 적용됐다. B7H3가 다양한 고형암에서 높게 발현되는 특성을 활용하여, 기존 B7H3 ADC 대비 현저히 낮은 독성 프로파일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국내 및 글로벌 유수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임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면역항암제 분야의 기술적 우위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