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왼쪽부터 장우익 와이바이오로직스 공동대표, 김태억 크로스포인트 대표,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공동대표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가 항체 신약 포트폴리오를 넓혀가는 가운데, 항체 Fc 사일런싱(Fc silencing) 기술을 도입(L/I)했다.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CrossPoint Therapeutics)는 와이바이오로직스에 Fc 사일런싱 ‘스텔스바디(Stealth-Body)’ 플랫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크로스포인트에 계약금과 향후 개발,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을 지급하게 된다. 로열티는 별도다. 또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스텔스바디를 적용한 신약 후보물질을 제3자에 기술이전할 경우 일정 지분에 따라 수익을 공유받게 된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의 스텔스바디 플랫폼을 다중항체(multi-specific antibody) 기반 사이토카인 융합체(multi-AbKine),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기반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에 적용할 권리를 확보했다.
스텔스바디는 Fc를 변형해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기전이다. 이를 ADC, T세포 인게이저, 항체핵산접합체(AOC), 항체면역활성접합체(ISAC) 등에 적용해 Fc 매개로 면역세포를 과할성화하거나 면역세포로 페이로드(payload)가 내제화(internalization)되는 독성 부작용을 줄인다는 목표이다.
김태억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딜은 스텔스바디 플랫폼이 가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스텔스바디는 플랫폼 기술로 다수의 파트너에 대해 연속적인 기술이전 혹은 공동연구 파트너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