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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네론 파마슈티컬(Regeneron Pharmaceuticals)이 비만에서 병용전략이 GLP-1 ‘위고비(세미글루타이드)’ 투여시 수반되는 근육감소를 줄일 수 있다는, 실질적인 개념입증(PoC) 데이터를 얻었다. 리제네론은 계속해서 '체중감량의 질 개선'이라는 키워드에 주력하고 있고, 위고비에 근육 보존(muscle-preserving) 기전의 항체를 이중·삼중 병용투여해 근육량을 대변하는 제지방(lean mass)을 50~80%까지 줄인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체중감량 자체는 위고비와 유사하거나 약간 더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마침내 그동안 고전하고 있던 표적단백질분해(TPD) 접근법이, 면역질환(immunology) 블록버스터 ‘듀피젠트(Dupixent, dupilumab)’의 영역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어쩌면 그동안 저해제(inhibitor)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경구용 항체’라는 목표를, 분해약물로 달성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이메라 테라퓨틱스(Kymera Therapeutics)는 지난 2일(현지시간) 경구용 STAT6 분해약물(degrader) ‘KT-621’의 건강한 피험자 대상 임상1상에서 50mg 이상 다중용량상
아스트라제네카(AZ)가 이제 세부 데이터로, 유방암 1차치료제 영역에서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Enhertu, T-DXd)’가 무진행생존기간(PFS)를 크게 개선한 결과를 얻으면서 오랜 표준요법(SoC)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 앞서 4월 해당 세팅에서 엔허투가 PFS를 통계적으로,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늘렸다고 발표한 이후 이번 업데이트에서 이에 걸맞은 구체 데이터를 공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2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5)에서 유방암 1차치료제 DESTINY-Breast09
BMS(Bristol Myers Squibb)가 PD-1 항체 ‘키트루다’에 왕좌를 빼앗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다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BMS의 고민은 더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BMS가 PD-(L)1xVEGF 이중항체 영역에서 경쟁 빅파마의 허를 찌르며, 두 번째 주자인 바이오엔텍(BioNTech)에 계약금 15억달러를 주고 임상3상 에셋을 확보했다. BMS는 속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체감하고 있고, 이로써 먼저 들어온 화이자와 미국 머크(MSD)를 단숨에 제치고 앞서 나가고 있다. BMS는 2일(현지시간) 바
이제 서밋테라퓨틱스(Summit Therapeutics)도 PD-1xVEGF 이중항체 ‘이보네스시맙(ivonescimab)’으로 자체 진행한 첫 글로벌 HARMONi 임상3상에서 실질적인 데이터를 손에 쥐어가고 있고, 그 시작점으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 세팅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48% 감소시킨 결과를 도출했다. 이보네스시맙 개발사인 아케소(Akeso)가 같은 세팅에서 진행한 중국 임상3상과 유사한 결과를 얻었고, 이번 다국가 HARMONi 임상3상에도 중국 데이터가 상당부분 포함됐다. 이는 폐암 1차치료제
미국 머크(MSD)가 EGFR 폐암에서 첫 HER3 항체약물접합체(ADC) 시판허가의 꿈을 접고 철수한다. 머크는 29일(현지시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HER3 ADC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patritumab deruxtecan)’의 시판허가신청서(BLA)를 자발적으로 철회한다고 밝혔다. 머크가 지난 2023년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에 계약금 40억달러를 주고 확보한 3가지 DXd-ADC 가운데 임상2상 데이터에 기반해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통해 가장 먼저 상업화될 것으로
로슈(Roche), 애브비(AbbVie) 등 글로벌 빅파마가 초기 단계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두 회사 모두 신규(novel) 기술과 모달리티에서 투자기회를 찾고 있다. 치우송 탕(Qiusong Tang) 로슈 액셀러레이터(Roche Accelerator) 책임자는 지난 27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추최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KDDF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2025 KDDF Global Biotech Showcase) 행사에서 “우리는 차세대 치료제의
중국의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가 GLP-1/GCG 수용체 이중작용제(dual agonist)의 비만 임상3상에서 체중을 최대 14.8% 낮춘 결과를 내놨다. 이노벤트는 지난 2019년 일라이릴리(Eli Lilly)에서 GLP-1/GCG 수용체 이중작용제 ‘마즈두타이드(mazdutide)’의 중국내 권리를 비공개 규모로 사들여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부터 비만을 적응증으로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승인검토를 받고 있어 올해 중국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마즈두타이드의 체중감량 수치는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이 드디어 지난달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를 기점으로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3건을 공개하면서, 임상개발 단계로 가장 앞서가는 프로젝트로 TEAD1 저해제 ‘DWP216’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항암제 신약개발에 착수했고, 비임상 개발 단계가 마무리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글로벌 항암 학회에서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 대웅제약은 연내 DWP216의 임상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계획하고
미국 머크(MSD)가 그동안 ‘첫 HER3 항체-약물접합체(ADC)’로 기대되는 HER3-DXd에 대해, 그토록 말을 아껴온 이유가 있었다. 머크의 HER3-DXd 미국 허가지연이, 단순 제조이슈만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달 30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5)를 앞두고 23일 HER3 ADC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patritumab deruxtecan)’의 초록이 공개되면서 애매한 임상 이점에 대해 의구심이 가중되고 있다. HER3-DXd는 토포이소머라아제I(TOP1) 저해제를 결합시킨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항암제 영역에서 신규 모달리티(modality)에 대한 베팅을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2~3년전부터 항암제에서 mRNA 키워드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달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그동안 항암제 분야가 실패를 거듭해 온 면역항암제 STING(stimulator of IFN genes)과 p53, 2가지 키워드에 대한 mRNA 신약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항암제 분야는 최근 3~4년 동안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치우쳐져 투자가 이뤄졌지만, 그런만큼 신규
알츠하이머병(AD) TREM2 영역에서, 저분자화합물 접근법이 그동안의 실패를 극복할 수 있을까? 적어도 사노피(Sanofi)는 이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TREM2는 뇌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활성화해 신경보호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컨셉이다. 면역항암제 붐 속에서 이와 유사한 접근법으로 한때 주목받았지만, 알렉토 테라퓨틱스(Alector Therapeutics), 디날리 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 등 선두주자의 TREM2 항체가 잇따라 임상에서 실패하자 열기가 사그라들었었다
페프로민바이오(PeproMene Bio)가 신규 B세포 타깃인 BAFFR CAR-T ‘PMB-CT01’의 비호지킨림프종(B-NHL) 임상1상 중간 결과에서 모든 환자 7명에게서 완전관해(CR)를 확인한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현시점에서 재발한 환자는 없으며, PMB-CT01를 최장기간 투여받은 환자는 29개월을 기록했다. 주시할 부분으로 전체 환자 중 4명은 이전 CD19 CAR-T를 투여받았던 환자이고, 다른 1명은 CD19 음성(negative) 환자였다. 지금까지 PMB-CT01 투여시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과 신경독성
‘포지오티닙(poziotinib)’의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다시금 HER2 저해제로 비소세포폐암 영역에서 승부를 건다. 한미약품은 선택적 HER2 저해제 ‘HM100714’로 올해 4분기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의 포지오티닙은 저분자화합물 기반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가장 근접했던 약물로, HER2 엑손20 삽입변이(exon 20 insertion mutation) 환자에게서 효능을 보였지만 독성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임상에서 EGFR 관련 약물 부작용으로
화이자(Pfizer)가 더이상 파트너사의 PD-1xVEGF 이중항체 ‘이보네스시맙(ivonescimab)’에 의존하는 애매한 방식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이제 제대로 PD-(L)1xVEGF 선두 플레이어가 되려하고 있고, 이보네스시맙과 같은 기전의 중국 3S바이오(3SBio)의 PD-1xVEGF 이중항체 ‘SSGJ-707’의 중국외 독점권을 계약금 12억5000만달러에 사들였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연내 중국 임상3상 시작을 앞둔 에셋으로, 임상에서 이보네스시맙과 유사하거나 다소 높은 효능을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 시장이 일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혈액기반 진단법이라는 첫 관문을 넘었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레켐비(레카네맙)’로 알츠하이머병 시장을 힘겹게 만들어가고 있지만, 진단과 치료과정의 복잡성으로 쉽사리 열리지 않고 있다. 에자이는 결국 지난해 상반기 실적발표에서 2024년 레켐비의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3억7000만달러에서 2억8000만달러로 하향조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을 넓혀가기 위한 가까운 돌파구로 FDA의 혈액진단 허가와, 레카네맙의 피하투여(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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