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도린 토오더(Dorin Toader) 박사
오름테라퓨틱(Orum Therapeutics)은 도린 토오더(Dorin Toader) 박사를 플랫폼 기술총괄(head of platform technology)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름테라퓨틱은 항체-분해약물접합체(degrader-antibody conjugate, DAC)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토오더 박사는 27년 이상의 신약개발 경력과 15년 이상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오름테라퓨틱의 기술 비전 수립 및 실행, 화학 및 항체 엔지니어링, 페이로드(payload) 설계, 접합기술(conjugation technology), 링커–페이로드 전략, 구조생물학(structural biology), 컴퓨터 모델링(computational modeling) 등 전반적인 연구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름테라퓨틱은 자체 '이중정밀 표적단백질분해(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²)'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치료제 적용 질환영역을 확장하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토오더 박사는 머사나 테라퓨틱스(Mersana Therapeutics)에서 화학 및 생체접합 분야 부사장으로(vice president of chemistry and bioconjugation)로 재직하며 페이로드 플랫폼과 파이프라인 프로그램 개발을 이끌었으며, 최초의 STING 작용제 ADC 후보물질을 임상 개발 단계로 진전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전에는 메디뮨(MedImmune),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제네카 파마슈티컬(Zeneca Pharmaceuticals) 등에서 신약 후보물질 선정과 임상시험계획(IND) 연구를 진행했다. 토오더 박사는 23년 이상의 항암신약 개발 경력 동안 40편 이상의 학술지 논문을 게재했고, 6건의 등록특허의 발명자로 참여했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토오더 박사의 경력은 여러 계열 'first-in-class' ADC 후보물질을 임상 단계로 진전시킨 것을 포함하여, 혁신적인 과학을 임상 후보물질로 진전시키는 역량을 보여준다"며 "그가 페이로드, 링커설계에서 보유한 역량은 오름의 플랫폼을 진전시키고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는 암과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치료옵션을 제공할 가능성을 가진 차세대 DAC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토오더 박사는 “TPD 분야는 전환 단계로 접어들고 있으며, 오름테라퓨틱은 독자적인 이중정밀 TPD 접근법으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항체로 표적에 정밀하게 전달하는 새로운 종류의 DAC을 만드는 오름의 비전, 이러한 연구개발을 위해 구조기간 설계와 컴퓨터 모델링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매료돼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페이로드, 생체접합 화학(bioconjugation chemistry)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오름의 DAC 플랫폼을 확장하고, 임상에서 TPD 접근법의 영향을 넓히기 위해 기여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