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출처=카일레라 테라퓨틱스
카일레라 테라퓨틱스(Kailera Therapeutics)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6억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카일레라는 지난해 4억달러에 달하는 시리즈A 투자와 함께 출범한 비만 치료제 개발 바이오텍이다. 카일레라는 중국의 항서제약(Jiangsu Hengrui Pharmaceuticals)으로부터 3가지의 GLP-1 에셋을 들여오며 설립됐다. 회사 설립이후 리드에셋인 GIP/GLP-1 수용체 이중작용제의 중국 후기임상에서 경쟁력 있는 결과를 거뒀으며, 이제 글로벌 임상3상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카일레라의 이번 시리즈B는 올해 바이오텍 필드에서 있었던 투자 중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카일레라에 앞서 지난 3월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자회사인 아이소모픽 랩스(Isomorphic Labs)도 카일레라와 동일한 6억달러 규모의 빅펀딩을 유치한 바 있다.
비만치료제 분야에서 높은 규모의 투자와 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카일레라와 유사하게 중국에서 에셋을 도입하며 출범한 베르디바 바이오(Verdiva Bio)도 올해초 시리즈A로 4억1100만달러를 펀딩했다. 또한 비만 약물을 들려오며 설립된 멧세라(Metsera)도 지난해부터 연달아 높은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이후, 지난달 화이자(Pfizer)와 49억달러 규모의 피인수 딜을 체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