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중국의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가 GLP-1/GCG 수용체 이중작용제(dual agonist)의 비만 임상3상에서 체중을 최대 14.8% 낮춘 결과를 내놨다.
이노벤트는 지난 2019년 일라이릴리(Eli Lilly)에서 GLP-1/GCG 수용체 이중작용제 ‘마즈두타이드(mazdutide)’의 중국내 권리를 비공개 규모로 사들여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부터 비만을 적응증으로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승인검토를 받고 있어 올해 중국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마즈두타이드의 체중감량 수치는 고용량(6mg)에서 48주차 14.8%로, 직접비교는 어렵지만 현재 시판중인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와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위고비(Wegovy)’의 각각 25%, 16% 체중감량에는 미치지 못하는 데이터이다.
다만 이노벤트는 마즈두타이드의 이번 임상은 환자 모집 체질량지수(BMI) 기준을 중국에 맞게 설정해 중국 등 아시아인에 맞춰진 임상이라는 점에 주목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