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입센(Ipsen)이 안전성 문제로 혈액암 치료제인 EZH2 저해제 ‘타즈베릭(Tazverik, tazemetostat)’을 시장에서 철수한다. 입센이 4년전 에피자임(Epizyme)을 인수해 얻은 약물로, 한때 최대 매출을 5억유로로 전망하기도 했었다.
입센은 지난 9일(현지시간) 현재 진행중인 타즈베릭의 여포성림프종(FL) 대상 확증 임상1b/3상에서 새롭게 도출된 데이터에 기반해 모든 적응증에 대해 자발적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파트너사인 허치메드(Hutchmed)도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임상을 중단하며, 중국에서 타즈베릭의 철수 절차를 시작했다고 공개했다.
독립적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는 타즈베릭의 확증 임상에서 2차 혈액종양(secondary hematologic malignancies) 부작용이 높게 발생하는 것에 기반해, 여포성림프종 환자에게서 해당 치료요법의 ‘잠재적인 위험이 이점보다 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입센은 혈액종양 발생 건수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미 타즈베릭의 매출은 미미했고, 입센은 “이번 시장철회는 회사의 재무 가이던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타즈베릭은 2025년 4060만유로 어치가 팔렸고, 전년대비 13% 감소한 수치였다. 같은 기간 중국지역 판권을 가진 허치메드도 타즈베릭으로 250만달러의 매출을 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