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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가 최근 유전자치료제에 대해 겪은 여러 불확실성으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직원 500명을 해고하고, siRNA 프로그램에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뒤센근이영양증(DMD) 환자 한명이 사렙타의 AAV 유전자치료제 ‘엘레비디스(Elevidys)’를 투여받은 후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로 보고된 사망건으로, 둘 다 원인은 급성간부전(ALF)이었고 보행불가능한(non-ambulatory) 환자에서 나타났다. 이후 미국 식품
J&J(Johnson & Johnson)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자가면역질환 블록버스터 ‘스텔라라(Stelara)’의 매출 하락을 방어하고 있으며, 오히려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J&J는 16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자리에서 스텔라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2.7% 하락한 1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38.6% 감소한 수치이다. 올해 1월1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가 첫 출시된 이후 5개 이상 경쟁 제품이 시장에 진입했다. 스텔라라는 2009년 첫
미국 머크(MSD)의 PD-1xVEGF 이중항체 파트너사인 중국의 라노바메디슨(LaNova Medicines)이 시노 바이오파마슈티컬(Sino Biopharmaceutical)에 9억5092만달러에 피인수된다. 라노바는 PD-(L)1xVEGF 이중항체 개발 붐이 일어나고 있던 지난해 11월, 머크에 임상1상 단계에 갓 진입한 PD-1xVEGR 에셋 ‘LM-299(MK-2010)’의 글로벌 권리를 32억880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했다. 계약금만 5억9000만달러가 포함된 딜로, 이후 라노바는 주요 PD-(L)1xVEG
비원메디슨(BeOne Medicines, 前베이진)은 best-in-class로 만든 BTK 저해제 ‘브루킨사(Brukinsa, zanubrutinib)’를 이을 차기 에셋으로, 분해약물에 공격적으로 베팅하고 나섰다. 브루킨사는 부작용을 개선시킨 2세대 BTK 저해제로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후 적응증을 넓혀왔으며, 같은 2세대 BTK 저해제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칼퀸스(Calquence, acalabrutinib)'를 앞지르며 미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원은 지
미국 머크(MSD)가 영국의 베로나파마(Verona Pharma)를 100억달러에 전격 인수한다. 머크는 베로나 인수를 통해, 블록버스터 잠재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시판 치료제 ‘오투베어(Ohtuvayre, ensifentrine)’를 확보하게 된다. 머크는 오투베어가 점차 성장하고 있는 회사의 심혈관폐질환(cardio-pulmonary) 파이프라인을 잘 보완해주며, 앞으로 10년간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베로나파마 인수딜은 지난 2023년 머크가 면역질환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인비보(in vivo) CAR-T 회사를 아예 사들인 이유가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불과 4개월전 단일환자 데이터를 보고 총 10억달러를 베팅해 인수한 자회사 에소바이오텍(EsoBiotec)이 BCMA 타깃 인비보 CAR-T ‘ESO-T01’의 추가 데이터를 공개했다. ESO-T01 투여한 다발성골수종(MM) 환자 4명 모두에게서 부분반응(partial response, PR) 이상을 확인했고, 특히 먼저 투여받은 환자 2명은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으로 병변이 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가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발주자로서 ‘LCB14(IKS014, FS-1502; caxmotabart entudotin)’의 개발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초기 미국 임상1상 결과가 도출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파트너사 포순파마(Fosun Pharma)가 진행하는 중국 임상 결과만 있었고, 현재 중국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초기 결과로 이전 ‘엔허투(Enhertu, T-DXd)’를 투여받았던 환자 5명에게 LCB14 중간용량(90mg/m^2) 이상 투여시 4
“지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못 따라갑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 대표가 정부에 바라는 일침이며, 바로 지금이 정부가 바이오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여년간 생명공학 분야를 전략적 우선순위로 삼고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가 최근 3~4년간 가시화되고 있고, 올해 들어서면서 글로벌 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까지 확대됐다(1분기 기준). 미국 바이오가 중국에 추격 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리가켐바이오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가 항체약물접합체(ADC)의 또다른 한축으로, STING 작용제(agonist) 접근법에 공식적으로 더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리가켐바이오는 5여년 전부터 면역항암제(IO) 쪽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이제 그동안의 준비를 마치고 구체적인 전략을 드러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내년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앞두고, 저분자화합물 기반의 프로드럭 유사(prodrug-like) STING 작용제 ‘LCB39’의 구체적인 메커니즘 및 개발 전략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차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가 사노피(Sanofi)가 실패한 CEACAM5 항체-약물접합체(ADC) 영역에 이를 극복할 실마리를 손에 쥐고, 오는 2027년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목표로 치고 들어간다. CEACAM5는 ADC 타깃으로서는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지 않는 영역이다. 리가켐바이오는 CEACAM5 ADC 후보물질 ‘LNB58A’를 첫 발표했으며, 우선적으로 EGFR 불응성 폐암을 타깃한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R&D Day 2025(G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가 오는 2027년까지 최대 15개의 후속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공식화했다. 이는 기존 방식의 ADC와 차세대 ADC로 3가지 키워드인 이중항체 ADC(BsAb), 항체-면역조절제 복합체(antibody Immunomodulator conjugate, AIC), ADIC을 포함한 듀얼페이로드(dual-payload) ADC 후보물질을 아우르는 범위이다. 이미 리가켐바이오는 내년 IND 제출 예정으로 CLDN18.2 ADC ‘L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가 효과적인 치료효능을 보이면서, ADC는 이미 검증된 하나의 모달리티(modality)로 자리잡았고, 이제 '차세대 ADC'를 개발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 차세대 ADC로 거론되는 여러가지 응용된 버전의 ADC 중 최근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ADC는 이중페이로드(dual-payload) ADC다. 이중페이로드 ADC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로, 전임상 단계에서 데이터를 확인하는 바이오텍이 대부분이며 임상에 들어간 에셋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파마슈티컬(Innovent Bio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클라우딘18.2(CLDN118.2) 이중항체 접근법으로, 위암 1차치료제를 타깃하는 근거가 되는 임상1b상에서 전체반응률(ORR) 71%를 도출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용량확장(dose expansion) 코호트와 동일용량군에서는 ORR이 83%로 나왔다. 내달 2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소화기암(ESMO GI 2025)에서 해당 CLDN18.2x4-1BB 이중항체 ‘지바스토믹(givastomig, ABL111)’과 PD-1 ‘옵디보’, 화학항암 병용요법의 위암 1차치료제 임상1b상 용량증량(d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최근 몇년째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동력은 단연 ‘중국’으로, 거의 매일 아침마다 중국 바이오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있다. 이는 수치적으로도 다가오고 있는데, 올해 1분기 글로벌 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2%까지 확대됐다. 중국 딜 움직임이 시작되지 않았던 지난 2022년 5%와 비교하면, 무서운 속도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회 자문기관인 신흥 바이오기술 국가안보위원회(NSCEB)에서조차 생명과학 분야의 우위를 중국에 뺏길 우려가 있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년내 선제적으로 대응할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가 고난 끝에 조절T세포(Treg)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의 IL-2 사이토카인 약물로 진행한 아토피피부염 임상2b상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번 소식 이후 나스닥 시장에서 넥타의 주가는 100% 이상 급등했다. 이번에 임상에 성공한 IL-2 약물인 ‘레즈펙(rezpeg, rezpegaldesleukin)’은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지난 2017년 계약금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사들였던 에셋이다. 그러나 지난 2023년 2월 전신홍반루푸스(SLE) 임상2상에 실패했고 2달
왜 미국에서 신약이 개발되는 것일까? 그 힘의 기반은 정말로 신약을 개발하고 싶었던 의사, 과학자, 경영자와 같은 ‘사람’이 미국에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정말 신약을 개발하고 싶었던 의사이고, 과학자면서, 경영자였던 로이 바젤로스(P. Roy Vagelos)의 이야기이다. 왜 미국에서 신약이 나오는지를 물으면, ‘미국에는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거대한 자본을 가진 제약기업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이 돌아오고는 한다. 어떻게 미국 제약기업은 거대한 자본을 갖게 되었는지 물으면, ‘미국 제약기업은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
아이맵, 'CLDN18.2 항체' 中브릿지 "687만弗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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