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크리스탈리스 테라퓨틱스(Crystalys Therapeutics)가 일본에서 팔리던 URAT1(urate transporter 1) 저해제 통풍 약을, 미국과 유럽에서 팔기 위해 2억300만달러를 펀딩받으며 출범했다.
크리스탈리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URAT1 저해제 ‘도티누라드(dotinurad)’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기 위해 시리즈A로 2억3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노보홀딩스(Novo Holdings)와 SR원(SR One), 카탈리스패시픽(Catalys Pacific)이 공동 리드했으며, 국내 투자자로 KB인베스트먼트(KB Investments)도 참여했다.
URAT1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는 영역이며, 주요 플레이어로 아쓰로시테라퓨틱스(Arthrosi Therapeutics), JW중외제약 등이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URAT1은 신장에 있는 요산수송체로, 약물로 차단하게 되면 요산 배출이 증가하면서 혈액내 수치가 떨어지게 된다.
이번 크리스탈리스 출범 소식은 베테랑 제임스 맥케이(James Mackay)가 공동창업자로 조인했고, 노보홀딩스가 회사 설립 초기부터 관여하면서 펀딩을 공동주도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맥케이 CEO는 이전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재직중 지난 2012년 회사가 인수한 아드리 바이오사이언스(Ardea Biosciences)의 대표를 맡아, 지난 2015년 통풍약으로 최초의 URAT1 저해제 ‘주람픽(Zurampic, lesinurad)’을 출시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러나 주람픽은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블랙박스 경고가 부착됐고, 결국 4년만에 독성 이슈로 시장에서 철회되고 말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