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이 스웨덴 카피오 세인트괴란 병원(Capio S:t Göran hospital)과 협업해 20만건의 유방암 검진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의사와 AI가 협업해 판독하는 것이 전문의 2인의 이중판독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유럽에서 유방암 검진 방식을 바꿀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다.
루닛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서 AI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루닛인사이트'를 활용한 연구결과 14건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학회의 주요연구 결과로, 루닛이 카린 뎀브로워(Karin Dembrower) 세인트괴란 병원 박사 연구팀과 진행한 연구결과가 구두발표됐다.
연구팀은 세인트괴란 병원에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진행된 약 20만건의 유방암 검진 데이터를 통해 AI 도입 전후 성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판독방식에 따라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 2명이 AI 없이 판독(2만4770건) ▲전문의 2명과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인사이트 MMG’를 활용(11만591건) ▲전문의 1명과 루닛 AI가 함께 판독(5만8462건)으로 구분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