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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잠시나마 희망을 부여잡고 있던 폐암 2차치료제 세팅에서,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의 완전한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순간에 봉착했다. 길리어드는 지난 6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전이성 폐암 2차이상 치료제 세팅에서 트로델비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4년전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 인수 관련 17억5000만달러를 손실비용(impairment expense)으로
23앤드미(23andMe)가 결국 신약개발 사업부를 완전히 접는다. 23andMe는 한때 유전자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꿈꿨으나 이러한 시도가 거의 10년이 다 돼가는 지금, 혹독한 현실에 꿈을 접는 결단을 내렸다. 이미 올해 여름부터 회사는 내부 신약발굴 팀을 폐쇄하고 인력을 해고하는 등 어느정도 조짐은 보였었다. 23andMe는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계획을 통해 신약개발 부서를 폐쇄하며, 모든 자체 치료제 개발 임상·비임상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선스, 매각 등 전략적 대안을 찾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차세대 인터루킨-2(IL-2) 약물로 개발하고 있는 ‘랩스 IL-2 아날로그(LAPS IL-2 analog, HM16390)’의 개발 전략과 차별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업데이트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6일부터 1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HM16390의 차별화된 기전과 효능을 확인한 연구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HM16390은 면역세포 분화 및 증식을 조절하는 IL-2 변이체로, 한미약품의 반감기 증대 플랫폼 기
중국 알파맵 온콜로지(Alphamab Oncology)가 차별화 전략으로 HER2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피하투여(SC) 복합제형(co-formulation)에 대한 임상 결과를 첫 공개했다. 알파맵은 중국에서 최초의 피하투여 PD-L1 면역관문억제제를 시판허가받은 회사이다. 이번에 공개한 것은 HER2 ADC와 PD-L1 면역관문억제제의 고정용량(FDC) 복합제형 약물 ‘JSKN033’이며,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04)에서 임상1/2상 중간 결과를 최신초록(LBA)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단백질구조 예측모델 ‘로제타폴드(RoseTTAFold)’를 개발한 핵심 과학자인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이제는 AI를 활용해 단백질-단백질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생체분자의 구조 및 상호작용 예측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이같은 유기분자(저분자화합물) 예측이 더 정교해진다면 신약개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AI예측 분야의 방향성에 대해 말했다. 백 교수는 “단백질 구조예측 방법이 많은 발전을 이루면서 구조예측의 반대과정인 단백질설계도 수월해지고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
오토러스(Autolus)의 CD19 CAR-T ‘오카즐(Aucatzyl, obecabtagene-autoleucel)’이 재발성/불응성(r/r)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B-ALL)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오토러스의 오카즐은 안전성 문제를 개선한 CD19 CAR-T로 REMS(Risk Evaluation and Mitigation Strategy)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적용하지 않아도 되는 최초의 CAR-T 치료제가 됐다. REMS 프로그램은 치료제의 특정 부작용의 빈도와 심각도를 줄이기 위한
로슈(Roche)가 이번에는 노르웨이 니코드 테라퓨틱스(Nykode Therapeutics, 前백시바디)와의 신항원 암백신 파트너십을 중단한다. 2년전 SQZ 바이오테크놀로지(SQZ Biotechnologies), 이어 올해초 후키파 파마(HOOKIPA Pharma)와 암백신 파트너십을 해지한 이후 추가적인 암백신 프로그램을 정리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중단한 파트너십은 최근 미국 머크(MSD)와 모더나(Moderna)를 통해 유망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개인맞춤형(personalized) 신항원 암백신으로,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
넥스트큐어(NextCure)가 또다시 어려움 속에서, 파이프라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넥스트큐어는 당장 8개월전 인력 37%를 해고하고 R&D 구조조정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넥스트큐어는 지난 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와 공동개발하는 B7-H4 항체-약물접합체(ADC) ‘LNCB74’에 우선순위를 두며 모든 리소스를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이제 남은 희망을 모두 걸고 있다. 넥스트큐어는 당초 올해 3월에도 잇따른 항암제 파이
ADC 테라퓨틱스(ADC Therapeutics)가 지난 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AXL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ADCT-601’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ADCT-601의 개발중단은 임상1b상에서 평가한 유익성-위험성 프로파일(benefit-risk profile)이 유망한 결과를 보이지 않은 것에 따라 결정됐다. ADC 테라퓨틱스는 PBD 톡신 페이로드(payload)를 사용한 ADCT-601의 개발을 중단하고, ‘엑사테칸(exatecan)’ 페이로드를 사용한 ADC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가 1세대 고리형 디뉴클레오티드(cyclic dinucleotide, CDN) STING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non-CDN STING 작용제(agonist)를 공개했다. 기존에 임상에서 제한적인 효능을 보이며 개발이 중단됐던 종양내 국소투여(IT) STIGN 작용제와 달리 전신투여가 가능한 형태이다. STING은 선천성 면역과 적응 면역을 연결하는 핵심 인자로 항종양 면역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CDN STING 작용제가 가진 한계로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드디어 비만에서 ‘비(非) 인크레인(incretin)’ 약물이라는 패를 꺼내들었다. 그동안 한미약품은 GLP-1 계열 인크레틴 명가로, 2000년초부터 대사질환에서 약물개발을 진행해왔다. 이어 201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비만 인크레틴 약물의 붐 속에서 한미약품은 침착하게 이를 예의주시하며,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해왔다. 그런면에서 올해 비만 영역에서, 한미약품의 움직임은 남달랐다. 이번달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 비만학회(Obe
한올바이오파마(HanAll Biopharma)의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차세대 FcRn 항체 ‘HL161ANS(IMVT-1402)’의 신규 적응증으로 류마티스관절염(RA)에 대한 임상을 추진한다. 이뮤노반트는 내년 1분기까지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잠재적인 허가임상(potentially registrational study)’을 시작할 계획이다. 류마티스관절염에서 FcRn 약물의 가능성을 보여준 개념입증(PoC) 데이터로, J&J가 류마티스관절염 임상2상에서 FcRn 항체 ‘니포칼리맙(nipocalimab
덴마크 젠맙(Genmab)이 B7-H4xCD3 T세포 인게이저(TCE)를 포함해 바이오엔텍(BioNTech)과 공동개발을 진행해오던 에셋 등 초기임상 단계의 3가지 이중항체의 개발을 중단했다. 젠맙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이번 프로그램 중단결정을 밝혔다. 젠맙이 이번에 중단하는 에셋은 B7-H4xCD3, CD30xCD3와 바이오엔텍과 공동개발을 진행중인 비공개 타깃의 이중항체 등 3가지 약물이다. 젠맙은 해당 3가지 약물이 내부적으로 설정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개발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가 차세대 뒤센근이영양증(DMD) 엑손스키핑(exon-skipping) 기전 약물 개발을 중단한다. 사렙타가 올해 3분기 DMD 유전자치료제 ‘엘레비디스(Elevidys)’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1억8100만달러 매출을 올린 것과 맞물린 결정이다. 엘레비디스는 지난해 6월 시판허가를 받은 약물로, AAV(adeno-associated virus) 기반 유전자치료제로서 이례없는 속도감을 보여주고 있다. 사렙타는 7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자리에서 회사의 첫 번째 엑손스키핑 기전 약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 ‘오세두레논(ocedurenone)’의 개발을 결국 포기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번 포기 결정에 앞서 올해 6월 오세두레논으로 진행하던 고혈압 임상3상의 중간평가에서 실패한 후, 해당 임상은 중단했으며 실패한 임상 외에도 다른 임상의 개발여부를 평가해오고 있었다. 오세두레논은 노보노디스크가 지난해 KBP 바이오사이언스(KBP Biosciences)로부터 총 13억달러규모로 라이선스인(L/I)해 만성신장질환(CKD)을 가진 고혈압 등을 타깃으로 개발하던
탱고 테라퓨틱스(Tango Therapeutics)가 뇌종양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해온 CNS투과 리드 RPMT5 저해제의 개발을 중단했다. 고형암 임상1/2상에서 교모세포종(GBM) 환자군을 대상으로 저조한 효능결과를 확인한 후에 내려진 결정이다. 탱고는 지난 5월 또다른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전략으로 개발해온 USP1 저해제의 고형암 임상1/2상도 간독성 부작용으로 인해 개발을 중단한 바 있으며, 당시 회사는 PRMT5(protein arginine methyltransferase 5) 타깃에 집중해
리가켐, 이노보와 '新페이로드 ADC' 공동연구+옵션딜
'엔허투 성공'서 본 'ADC 독성' 경험 "배울점 4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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