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토콘드리아는 수억년 전 박테리아에서 기원됐다. 박테리아가 진핵생물에 들어와 공생하면서 진화됐다는 가설이다. 면역학 측면에서 보면 미토콘드리아는 외부 병원균이 세포에 들어와 비자기(non-self)에서 자기(self)화된 것이다. 그런데. 세포에서 주된 에너지원을 생산하며 자기(self)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던 미토콘드리아가 망가지면 다양한 질병이 유발된다. 세포 내 숨어있던 미토콘드리아의 반격이다. 최근에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이 글로벌 신약개발 핫 토픽으로 관심받기 시작했다. 김순하 미토이뮨 테라퓨틱스 대표는 지난 12일
“오스코텍은 언멧니즈(unmet needs)가 있는 인산화 효소(kinase) 타깃 저분자화합물 개발에 포커스한다. 글로벌 업계에서 인산화 효소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오스코텍은 차별화 전략으로 자체 라이브러리에서 선택성(selectivity)을 높인 약물을 디자인한다. 인산화 효소 저해제 개발에서 선택성이 가장 중요하다.” 김중호 오스코텍 연구소장은 지난 4일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한후 회사의 3가지 핵심과제를 소개했다. 김 연구소장은 이전 한화케미컬에 근무하다, 2009년 오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blockade) 개발에 대한 공로로 제임스 앨리슨 박사(미국 택사스대학 MD Anderson 암센터)와 타스쿠 혼조 박사(교토대)가 공동 수상한다는 발표가 났을 때 관련 분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0년 이후 암치료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항암면역치료가 노벨상 주제가 될 것이라는 것과, 이 두 분이 노벨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예측하고 있을 정도로 자명한 일이었다. 언제 받을 것인가와 노벨상은 3명까지 받을 수
110년 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메치니코프(Elie Metchnikoff) 박사가 유산균 섭취를 수명 연장의 비결로 소개한 이후,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연구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으며 의학과 산업분야에서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01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살아있는 형태로 적정량을 섭취했을 때 체내 건강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미생물'이라고 정의하였다. 수많은 연구개발의 성과로 현재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거트, 치즈, 김치 등의 식품은 물론, 건강보조제,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에 관한 두 편의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이 큰 파장을 낳았다. 논문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균'을 뜻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복용이 실제 건강에 도움이 되느냐는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답으로 일반에 받아들여지면서 관련 학계의 반발을 불러온 것이다. 건강보조제로 큰 인기를 누리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유용성을 검증할 과학적 연구 확산에 대한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 엘리나브 박사 "프로바이오틱스, 장내미생물 구성에 한계..항생제 복용시는 회복 지연" 이번 논란은 지난달 이스라엘 와이
바이오테크 역사상 최대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주목을 받고있는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의 지속형 IL-2 약물 'NKTR-214'의 임상 성공 가능성이 0%라고 주장하는 보고서(NKTR-214: Pegging the Value at Zero)가 지난 1일 나와 업계에 논란이 일고 있다. Aaron Wedlund 글로벌 투자 컨설팅회사 플레인뷰(Plainview LLC) 애널리스트는 "임상 2상에서 병용투여 시너지 효과를 보였지만, 임상 3상에서 효능 차이가 없어 실패한 인사이트의 IDO 저
지난 10편(상)에서는 아밀로이드 항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얘기했고 과거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끈질긴 노력을 살펴봤다. 이번엔 미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예상해보기 위해 아밀로이드 항체가 시판되는 상황을 가정해봤다. 어떤 요소들이 중요해질까? 어떤 연구가 이뤄져야 할까? 아밀로이드 항체 시판이후 산업에 일어날 5가지 변화를 꼽아봤다. ①전임상(preclinical) 단계에서 예방 아직 MCI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약물은 없다. 증상 완화제로 도네피질은 mild~moderate, 메만틴은 moderate~severe 단계에 투여
알츠하이머병 원인을 치료하는 약물(disease-modifying drug)이 나올까? 알츠하이머병 분야는 증상 완화제에서 치료제 개발로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제프리 커밍스(Jeffrey Cummings)가 알츠하이머병&디멘시아(Alzhimer's&Dementia)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30일 기준 미국 임상정보사이트인 clinicaltrials.gov 등록한 임상 3상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신약은 26개다. 그중 치료제는 65%(17/26)로 나머지는 증상 완화제다. 임상 단계에 있는 약물은 총 112개로 치료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심장질환은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사망원인 질병으로 떠올랐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데 일단 항생제의 도입과 공중보건의 개선으로 20세기 초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감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율이 낮아진 것이 하나의 요인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전쟁에서 흡연을 시작했던 수많은 제대 군인들에 의해서 흡연율이 높아졌고, 지방이 풍부한 음식물이 흔해졌다. 그리고 일터의 자동화와 자동차 보급의 증가로 인해서 운동량이 줄어들고 비만이 증가하였다. 이와 같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에 의해서 미국
파킨슨병의 증상 치료가 아닌 원인 자체를 겨냥한 신약(disease-modifying medicine) 개발이 늘고있다. 유전체 분석기술 발달에 따라 새로운 퇴행성뇌질환 유전자를 발견하고, 질환을 더 잘 이해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2018년 9월 기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연관 유전자는 각각 37, 58개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그 수는 7, 11개에 불과했다. 두 질환 모두 독성 단백질이 응집되고 퍼지면서 뉴런세포가 망가진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 유전자가 관여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알츠하이
딥지노믹스(DeepGenomics) CEO이자 캐나다 토론토 대학 교수인 '브렌던 프레이(Brendan Frey)' 그룹에서 최근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바이오의약(biomedicine) 분야에서 딥러닝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사례와 미래 적용될 헬스케어 분야를 소개하는 '바이오의약 분야 딥러닝(Deep learning in biomedicine)' 리뷰 논문을 냈다. 이번에는 이 논문을 요약해 보았다. 1950년 초, DNA의 분자구조가 밝혀졌다. DNA는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물리적 저장 매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로부터 50
"중국 규제 개혁이 한국에 기회인가라는 질문에, 답은 '그렇다(yes)'이다. 우리는 최근 중국의 규제개혁이 가진 진정한 의미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앞으로의 규제개혁 방향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빅터 쳉(Victor Cheng) 파락셀(Paraxel) 부사장은 2017년 7월부터 중국 규제당국이 제도개혁을 단행하는 의미와 향후 규제 개혁 방향을 설명했다. 쳉 부사장은 국가식품의약품관리감독총국(CFDA) 산하 신약 검토/규제를 담당하는 약품심사평가센터(CDE)에서 11년간 일했다
2017년 나스닥에 신규입성한 기업들은 모두 93개로, 그 중에서 바이오헬스케어분야는 40개 업체다(https://www.loncarblog.com/biotech-ipos-class-of-2017). 그 중에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상위는 Denali(17억 달러), Ablynx(13억 달러), ZaiLab(9억 달러)이며 지난 1년 동안 공모가보다 3배 이상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Anaptybio(15달러→88달러), Urogen(13달러→48달러), G1 Therapeutics(15달러→60달러), Argenx(17달러→93달러
"질병을 고장난 수도꼭지에서 물이 흐르는 것으로 비유하면 저분자화합물이나 항체는 넘쳐서 바닥으로 흐른 물을 닦아내는 것이고, RNAi는 수도꼭지 자체를 잠그는 것과 같다. 유전자 발현 메커니즘에서 mRNA의 기능을 억제하는 RNAi는 모든 질환에 적용이 가능하며, 아직까지 충족시키지 못한 의료적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최초의 RNAi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앨라일람의 무디아 마노하란 수석 부사장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BIOPLUS2018'의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앨라일람은 지난달 10일
2018년 글로벌 빅파마의 ‘인수합병(M&A)‘ 붐이 다시 일고 있다. 2017년은 J&J-악텔리온(300억달러), 길리어드사이언스-카이트파마(119억달러) M&A 거래를 제외하고는 눈에 띈 M&A가 없었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다케다, 사노피, 셀진 등 빅파마의 M&A 활동이 활발했다. 올해 상반기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M&A 규모는 이미 1154억달러(약 128.6조원)를 기록했다. 2016년, 2017년 M&A의 총 규모를 훌쩍 넘는 수치다. 이벨류에이트파마(Evaulate Pharma)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제약분야 M&A
'미운 오리새끼' 희귀질환 치료제가 백조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부터 신생 벤처까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일본의 다케다가 지난 4월 아일랜드의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샤이어를 70조원(650억 달러)에 인수키로 한 것은 이러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다. 극소수 사람들이 앓는 희귀질환은 신약개발에 필요한 시간적, 물질적 자원에 비해 수요가 적어 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분야였으며 기존의 접근법으로는 신약개발도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과잉경쟁과 핵심 블록버
유한양행, ‘TKI’ EGFR 엑손20도 효능..‘EGFRx4-1BB’ 공개
셀트리온제약, 신규 '이중페이로드' 플랫폼 "첫 공개"
릴리, ‘GLP-1/GIP’ 폭발적 증가 "1Q 매출, 전년比 45%↑”
펩트론, ADC의 "세포유입∙효능↑" 플랫폼 초기결과 '공개'
머크, ‘키트루다' 美 생산시설 착공..”10억弗 투자”
노바티스, 레귤러스 17억弗 인수.."신장질환 강화"
AZ, 신경과학 임상개발 "3건 중단..파이프라인 제로(0)"
ENGAIN’s Varicose Vein Medical Device Nears Clinical Trial Completion, Poised to Hit Market
엔게인, '허가임상' 하지정맥류 의료기기..시장성 “자신”
이엔셀, 셀트리온 출신 염건선 이사 영입
삼진제약, BD담당에 이서종 이사 영입
"책은 느릴까요?" 카페꼼마서 '바이오 전문서적' 만나다
[새책]『좋은 바이오텍에서 위대한 바이오텍으로』
오스코텍, 'EP2/4 저해제' 고형암 "FDA 1상 IND 신청"
티움바이오, TGF-β/VEGF+키트루다 2상 "ASCO 발표"
이뮨온시아, 공모가 상단 3600원 확정.."329억 조달"
바이젠셀, 테라베스트와 'GD2 CAR-NK' 공동개발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