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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동안 다루었던 항암 신약의 개발 역사를 떠나서 다른 신약의 개발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그렇다면 어떤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약물의 개발 역사를 다룰 것인가? 그 이전에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어떤 것이 있는지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과연 현대인은 어떤 질병에 의해서 가장 많이 목숨을 잃고 있을까? 미국 질병관리본부(Central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s, CDC)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5년 271만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 사인은 심장질환(Heart
JW중외제약이 레오파마(Leo Pharma)에 전임상 중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JW1601'를 총 4억200만달러(약 45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데 성공하면서 한국 바이오산업에 또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계약금은 전체 딜 규모의 4.2% 달하는 1700만달러로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딜이었다. 이 후보물질은 올해 JW중외제약이 국내 임상을 앞두고 있는 약물이다. 이 약물은 JW중외제약과 일본 쥬가이제약이 공동투자한 C&C신약연구소의 연구성과물로, 지난해 C&C신약연구소에서 JW중외로
중국에 첫 승인받은 면역관문억제제인 BMS '옵디보(니볼루맙)'의 가격이 공개됐다. 옵디보는 올해 6월 CFDA(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로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지난 22일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1년간 옵디보 가격은 8만4000달러로 책정됐다. 미국내 옵디보 1년 치료비용인 15만달러의 50% 수준이다. 일본,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 주변 아시아 국가보다 낮은 가격이다. 중국 BMS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중국내 옵디보의 100mg/10ml 바이알 가격은 1352달러(9260위안), 40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와 식품의약국(FDA)의 스콧 고틀리브(Scott Gottlieb) 두 기관장은 유전자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에 더 이상 추가적인 특별 관리감독 체계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리감독 체계를 완화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양 기관은 2018년 8월 15일 NEJM(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기고글을 제출해 1974년에 설립한 40년간 유전자 치료제 임상시 운영됐던 재조합 DNA 자문위원회(Recombinant DNA
뇌 면역시스템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뇌는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먼저 쌓이고, 인산화 타우가 축적된다. 이차적인 결과로 신경퇴행이 일어나고 인지감소 등 병리증상이 나타난다. 지난 20년 전부터 환자 뇌에서 아밀로이드와 타우를 제거해 알츠하이머병을 근본적으로 고치려는 노력이 계속됐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번번이 실패했다. 최근 에자이-바이오젠은 아밀로이드 항체 'BAN2401'의 긍정적인 임상2b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불씨가 되살아나긴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기업과 연구자
2018년 8월 10일은 전세계 신약개발사에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초의 RNAi(RNA interference) 기전의 신약 '파티시란(Patisiran, 제품명 Onpattro)'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신약에 이름을 올린 날이다. 1998년 앤드류 파이어와 크레이그 멜로가 RNAi를 발견하고 논문을 발표한 이후, 20년 연구끝에 해당 기전의 신약이 시장에 나오게 됐다. 파티시란 개발사 앨라일람은 수많은 도전과 좌절끝에 RNAi 치료제라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앨라일람이 RNAi 치료제의 가능성을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이 글로벌 임상3상 중인 경구용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rivoceranib, 옛 아파티닙(apatinib))의 전세계 판권(중국 제외)을 모두 확보했다. 미국 자회사 LSK BioPartners(LSKB)에서 개발하는 리보세라닙의 성공 가능성에 추가 베팅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그룹 모회사역할을 맡고 있는 에이치엘비가 지속적으로 신약개발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치엘비의 자회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14일 부광약품으로부터 리보세라
지난해부터 뜨거운 논쟁을 이어오던 ‘인간배아 교정 성공’ 연구의 추가 데이터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OHSU)의 슈크라트 미탈리포프(Shoukhrat Mitalipov) 박사와 국내 기초과학연구원(IBS) 김진수 단장 연구팀은 논문발표 1년 후인 지난 8일 ‘네이처(Nature)‘에 그 동안 제기된 의혹에 반박하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탈리포프 팀은 "CRISPR-Cas9으로 유전자교정한 인간배아 DNA를 재분석한 결과 약 10kb까지의 큰 결실(large deletion)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이전 연재에서는 유전자 조작이 없는 면역세포의 이식에 의한 항암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동안 알아본 면역항암치료 연재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연재에서는 유전자 조작을 통하여 특정 암 항원을 인식하는 기능을 T세포에 부여한 면역세포 이식 치료법인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s)의 발전과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CAR-T의 여명기 이전에서 설명한 자가면역세포의 이식에 의한 세포치료의 한계라면 역시 이식하는 세포 중에서 암 세포를 인식하는 면역세포는 극히 한정적이라는 것이
'성공이 보장된 신대륙'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열띤 레이스가 진행되고 있다. 2025년 연간 20조원 규모 이상의 시장(Marketresearchengine 200억 달러, Allied Market Research 210억 달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아직 아무도 가보지 못한 곳이다. 얼마 남지 않은 대형 시장인 탓에 초대형 글로벌 제약사부터 바이오 벤처까지 각기 다양한 타깃의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2016년 기준으로 대략 95개의 약물이 NASH를 타깃으로 한 치료제로 개발 진행 중이다.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LRRK2(leucine-rich repeat kinase 2)'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2개의 마일스톤이 발표되면서다. 먼저 피츠버그의대 연구팀은 LRRK2 변이가 없는 환자에서도 LRRK2가 파킨슨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내용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A central role for LRRK2 in idiopathic Parkinson's disease'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5일 게재됐다. 다음으로 글로벌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LRRK2
최근 국내 바이오제약사들의 기술이전에 대한 시선이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빅파마에 신약 후보물질을 '닥치고' 라이선스아웃(Lincense-out)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후보물질 개발에 직접 참여하려는 시도다.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거나 스핀오프(spin-off), 조인트벤처 설립, 지역분할 공동개발, 해외지사 설립, 초기 연구단계에서의 옵션딜 등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라이선스아웃 이후 원개발사의 의지와는 별개로 개발이 중단되거나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아픈 기억이 자리잡고 있다. 계약금 이후에 받기로 한
유럽 바이오 기업 중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자 자가면역질환에 특화한 갈라파고스(Galapagos NV)는 1999년 벨기에서 설립된 이후 2005년 Euronext, 2017년에는 나스닥에 상장되었다. 2005년 상장 당시 900억원의 기업가치로 시작해서 2018년 7월 26일 현재 56억 달러(6.2조원)로 약 70배 이상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자가면역 질환분야에만 임상 20개, 비임상 후보물질을 포함하면 총 48개의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갈라파고스는 G
임상 실패에서 성공에 대한 희망으로 반전을 일으킨 바이오젠-에자이가 개발하는 아밀로이드베타(Aβ) 타깃 항체 'BAN2401'에 대한 구체적인 임상결과가 공개됐다. 아밀로이드 타깃 알츠하이머병 신약이 그 생명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에자이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 알츠하이머 학회 연례행사(AAIC 2018)에서 'Study 201' 임상의 세부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개발 중인 BAN2401은 아밀로이드 올리고머의 다음 단계인 프로토피브릴(Protofibril)을 타깃으로 하는 단일클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는 오는 10월 1일부터 영국 내 전체 의료기관에서 암환자와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루틴 유전체 검사를 시행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영국은 국가가 의료서비스를 주도하는 나라로서 의료보험료를 내지 않고도 세금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간보험이 있긴 하지만 NHS가 의료 서비스의 대부분인 87%를 커버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의 대부분(약 85%)이 국가 소유로 등록되어 있다. 이러한 국가 주도의 의료 서비스가 만들어진 계기는 2차대전 당시 전쟁 비용이
이전의 연재에서 어떻게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가 현재 항암 치료의 메인스트림으로 부각되게 됐는지 알아보았다. 이제부터는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와 함께 면역항암치료의 다른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면역세포 이식(Adoptive Cell Transfer)에 의한 항암치료의 역사가 그 발전과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에 CAR-T와 같은 면역세포에서의 인위적인 유전자 조작에 의한 항암세포치료가 부각되면서 유전자 조작이 없는 전통적인 방식의 면역세포 이식에 대한 관심은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면역세포 이식의 연구의 역사는 의외로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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