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시카고(미국)=신창민 기자
▲김대영 펩트론 상무
펩트론(Peptron)이 항체-약물접합체(ADC)의 효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펩타이드 플랫폼의 초기결과를 공개했다.
표적이 낮게 발현하는 저발현 암종을 대상으로 ADC의 결합 및 세포내 유입(internalization)을 촉진해 효능을 향상시키는 컨셉이다. 특히 종양의 세포외기질(ECM)을 타깃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암세포에 대한 선택성을 강화해 안전성도 함께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펩트론은 소개했다.
이 IEP(internalization-enhancing peptide) 기술은 항체의 Fc 부분과 ECM에 각각 결합할 수 있는 2가지 펩타이드를 링커로 연결한 구조다. ADC에 IEP 펩타이드를 붙인 후에 ADC-IEP를 투여하게 되는데, 이 때 IEP로 ECM을 타깃해 ADC가 암세포에 더욱 잘 도달하고 안으로 잘 들어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김대영 펩트론 연구본부 상무는 "IEP는 특히 표적을 낮게 발현하는 암종에서 ADC의 효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항체에 비공유결합(non-covalent)으로 연결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미 개발된 ADC의 추가적인 변형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플랫폼 기술로 이용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