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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분주한 11월, 바쁜 일상을 제쳐 두고 일본 교토까지 온 이유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 그 중에서도 면역항암제 개발에 반려견의 자연발생 종양 케이스를 이용해 보고 싶어서였다. 첨단 의약품(Advanced therapy)은 오늘날 신약개발의 큰 흐름이며, 그 중에서도 면역항암제(IO, Immuno-oncology)의 개발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독성 평가방법들은 대부분 저분자 화합물의 평가에 준하여 개발된 것들이다. 표적 치료제를 거쳐 단클론성 항체 의약품의 개발로 항암제 등의 신약개발 방
항체 바이오시밀러 경쟁여파가 심화되면서 오리지널 제약사는 과감한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예상보다 빠르게 바이오시밀러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유럽 시장점유율 54%를 돌파한 셀트리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가격은 오리지널의약품의 50%수준까지 떨어졌다.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유럽시장에 등장한지 5년. 이제 가격경쟁력의 한계를 넘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경쟁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약물 선택에서 안전성 및 효능은 기본이고, 높은 환자 편의성은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만성질환으로
2018년 노벨 의학상은 CTLA-4 저해제(inhibitor)의 항암작용을 밝혀낸 제임스 앨리슨(James P. Allison) 박사와 PD-1 역할을 처음으로 규명한 혼조 다스쿠(Tasuku Honjo) 박사에게 수상되었다. 이들은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s, ICIs)를 통해 T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종양을 제거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 I-O) 개념을 암환자를 치료하는데 성공적으로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면역관문억제제를 이용한 치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레이저티닙‘이 글로벌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좋은 폐암 신약으로 탄생해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기를 기원한다.” 고종성 제노스코(GENOSCO) 대표의 레이저티닙 기술수출에 대한 소감이다. 얀센이 최근 유한양행에서 최대 1조4000억원(계약금 560억원)에 사들인 레이저티닙은 제노스코와 바이오벤처 오스코텍과의 협업에서 탄생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 7월 제노스코/오스코텍에서 레이저티닙(GNS-1480)을 기술도입해 비임상 및 국내 임상1/2상 개발을 진행해왔다. 유한양행은 기술수출 금
유한양행이 지난 5일 얀센에 레이저티닙(YH25448/GNS-1480)의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총 1조4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EGFR TKI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오시머티닙(osimeritinib, 타그리소)’을 2차 약제, 이어 올해에는 미국, 유럽에서 1차 약제로 승인받으면서 EGFR TKI 약물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유한양행과 얀센이 향후 비소세포폐암 EGFR TKI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오시머티닙 개발 전략을 주시해 볼 수밖에 없
항체 바이오시밀러 경쟁은 제 2막에 들어섰다. '엔브렐·레미케이드'의 자가면역질환 항체 바이오시밀러는 이미 유럽시장에 확산돼 오리지널 글로벌제약사 매출실적을 위협하며 미국시장 침투 기회를 엿보고 있다. 특허 만료기간으로 출시가 늦춰진 '휴미라'는 지난10월 암젠, 산도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 관심은 암 시장 정복을 위한 항암 바이오시밀러에 향해있다. 3대 항체의약품 '리툭산·허셉틴·아바스틴'에서 퍼스트 바이오시밀러가 나온 가운데, 이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은 본격화됐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올해 많은
이번 연재에서는 혈중 LDL 수준을 낮추는데 현격한 기여를 한 콜레스테롤 생합성 저해제인 스타틴(Statin)의 발견 과정을 엔도 아키라(Endo Akira, 1933- )의 연구의 궤적을 중심으로 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엔도 아키라 엔도 아키라(遠藤 章, 1933-)는 1933년 일본 도호쿠 지방의 아키타에서 태어나 도호쿠 대학 농학부에 입학하였다. 그는 곰팡이 페니실륨(Penicillum)에서 유래된 항생제 페니실린의 발견에 매혹되어 자연물에서 생리활성을 갖는 물질의 발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비단 엔도뿐만 아
“얀센과 1.4조원 빅딜을 성사할 수 있었던 것은 레이저티닙의 3가지 경쟁력에서다. 첫째, 안전성 높은 레이저티닙의 'Best-in-Class' 가능성. 둘째, 단독 우위성 확보를 위한 3기 폐암시장 공략. 셋째, 병용치료를 통해 3세대 EGFR 약물내성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폐암 신약‘ 가능성이다. 기존 표준치료(standard of care)를 바꿀 수 있는 차별화된 개발전략으로 레이저티닙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이 말하는 ‘레이저티닙’ 기술수출에 성공한 이유다. 유한양행은 글로벌제약사 얀센에 총 1조
네오이뮨텍은 오는 12월1일부터 열리는 '미국 혈액학회(ASH) 2018'에서 지속형 인터루킨-7 'NT-I7(rhIL-7-hyFc, 하이루킨-7)'과 T세포 주입 치료법(adoptive T cell therapy)을 병용투여한 데이터를 첫 공개한다. NT-I7과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이 개발한 'off-the-shelf' CAR-T(universal CARTs, UCART)를 림프종 모델에 같이 투여했다. 이번 발표는 네오이뮨텍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워싱턴대 의대 연구원이 1일(포스터), 2일(구두) 발표한다. 네오이뮨텍과 워싱
페프로민바이오(Pepromene)는 오는 12월1일부터 열리는 '미국 혈액학회(ASH) 2018'에서 킴리아, 예스카르타 등 CD19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BAFF-R(B-cell activating factor-receptor) CAR-T 후보물질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지난 1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ASH 초록 자료에 따르면 페프로민바이오의 과학자문위원인 홍친(Hong Qin) 시티오브호프 교수가 CD19 재발 모델에서 BAFF-R CAR-T와 CD19 CAR-T의 효능을 비교한 전임상 데이터를 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0월 20일까지 5일간 세계 최대 규모 인간 유전학 컨퍼런스인 'ASHG 2018'이 진행됐다. 일 년 내내 온화하고 강우량이 적은 휴양지로 유명한 샌디에이고에서 학회가 있는 일주일 동안 날씨, 온도(14~27 도), 습도 모두 최고를 유지해 행복하게 즐길 수 있었다. 컨퍼런스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는 샌디에이고 베이(San Diego Bay)를 배경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 신선한 공기와 함께 생애 처음으로 보는 초호화 요트들이 펼쳐진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도 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바이오기업은 2018년 10월 현재 모두 22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Sinopharm, Wuxi Biologics, CSPC, China Resource Pharma Group, Shanghai Fosun Pharma 등이 있으며, 나스닥에 상장된 Beigene은 홍콩증시에도 동시 상장되어 있고 Zai Lab 역시 홍콩 증시 동시상장 예정이다. 홍콩 증시가 우리나라의 기술특례상장 제도와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한국의 코스닥, 미국의 나스닥과 함께 세계에서 바이오제약 분야 투자가 가장 활발한 3대
올해도 키워드는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19~23일 열리는 '유럽 종양학회(ESMO) 2018'에서 발표한 'first-in-class' 면역항암제와 타깃 항암제에 포커스해 주요 임상 결과를 살펴봤다. ESMO ①편에서는 고형암에서 기존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을 극복하기 위한 4가지 전략을 정리했다. 빅파마와 바이오텍은 여러 접근법을 가지는 'first-in-class' 면역항암제 신약의 초기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크게 4개 카테고리로 미세종양환경에서 선천성 면역활성 약물, PD-(L)1
2018년 노벨 화학상은 효소, 펩타이드 및 항체를 박테리오파아지 (bacteriophage, 이하 파아지라 함)의 표면에 발현시키는 기술 즉 파아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에 수여되었다. 처음부터 기초연구보다는 응용연구를 염두에 둔 기술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파아지 디스플레이 기술의 산업적인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이다. 효소, 펩타이드 및 항체의 공통점은 단백질이다. 생물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당하는 물질이 단백질이고, 단백질은 DNA로 구성된 유전물질의 산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암은 가장 큰 사망 원인이 됐다. 암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고, 두번째는 조기 발견이다. 실제 많은 독자들은 건강검진센터에서 다양한 암 조기검진 검사를 선택하여 검진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위내시경은 위암의 조기검진을 위해,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의 조기검진을 위해 사용된다. 안타깝게도 암 중에서도 두려움이 큰 혈액암에 대한 조기검진 방법은 그동안 존재하지 않아 답답함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유전체 연구방법론의 발달로 혈액암의 전구세포에 해당하는 클론성조혈증(Clonal hematopoiesis o
이번 연재분에서는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LDL과 콜레스테롤의 분자적인 조절기전을 규명하는데 큰 역할을 한 두 과학자, 즉 조셉 L. 골드슈타인(Joseph L Goldstein, 1940-)과 마이클 브라운(Micheal Brown, 1941-)의 발견을 중심으로 하여 LDL 리셉터(LDL Receptor)와 콜레스테롤의 조절 기작을 알아보도록 하자. 유전성 과다콜레스테롤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FH) 이전 연재에서 기술한 것처럼 유전성 과다콜레스테롤증은 1939년부터 보고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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