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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에서는 혈액 순환의 원리와 고혈압이 언제부터 질병의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는지에 대한 역사를 알아보았다. 이번 연재부터는 실제로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의 역사를 살펴보도록 한다. 초창기의 고혈압 치료 시도들 1950년대 이전에는 아직 고혈압이 각종 질병의 위험요소로 크게 인식되지도 않았지만, 설사 그렇다고 해도 큰 부작용 없이 혈압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고혈압에 대한 치료는 널리 시도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알려졌던 혈압 강하의 수단들도 심장질환 환자 등 한정된 한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신규로 투자할 만한 유망 바이오기업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업 수도 적을 뿐더러 너무 초기이거나 너무 밸류(가치)가 높아서 투자를 결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국내 바이오투자 시장에 수요(기업)와 공급(자금)의 불일치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시장의 관심과 자금은 바이오기업 투자에 쏠리고 있지만 정작 투자할 바이오기업이 마땅치 않은 것이다. 이러한 수요 공급의 불일치로 바이오기업의 몸값은 치솟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벤처캐피탈 등 창업 및 비상장기업 투자사들이 투자 대상 바이오기업 찾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
SCM생명과학·제넥신의 미국 세포치료제 생산시설 인수와 같은 국내 바이오제약기업들의 미국 등 전세계 의약품 생산시설 투자가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외 바이오투자 열기가 신약개발 기업이나 파이프라인에서 인프라까지 확산되는 것이다. 신약개발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안정적인 임상시료 및 임상 노하우 확보 측면뿐 아니라 비지니스모델을 다양화하는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미국 아르고스 테라퓨틱스(Argos Therapeutics)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 인수는 SCM생명과학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
2019년 새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는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MSKCC,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가 진행한 대규모 임상 스터디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그 내용은 다양한 타입의 암 종에서 발생하는 종양변이부담(TMB, Tumor Mutation Burden)이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blockade) 치료 시 반응률과 생존률에 크게 영향을 미쳐 사전에 이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암환자에서 발견되는 체세포 변이가 면역항암제 반응률을 높여준다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신약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Cenobamate)'의 미국 진출이 9부 능선에 다다랐다. 2001년 뇌전증 후보물질 탐색에 돌입한지 약 18년만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NDA(New Drug Application, 신약 허가 신청) 제출 신약의 승인확률 85%를 통과하기 위한 마지막 키는 임상 3상 '안전성' 데이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1월 23일 미국 FDA에 세노바메이트 NDA를 제출했으며 최근 심사가 시작됐다. 최종 허가 여부는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
"신약 개발이 연구단계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까지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듯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인체조직과 장기를 만드는 일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하나하나씩 해결해 볼 만한 분야입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기능하고(Function) 살아있으며(Living) 안전한(Safety)' 인공장기는 기존 의료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입니다." 전세계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 재생의학 연구소(Wake Forest Institute for Reg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레미케이드 엔브렐 뿐아니라 휴미라 허셉틴 리툭산 등 다른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까지 바이오시밀러가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서다. 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 제약사가 발표한 2018년 실적 곳곳에는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활약상이 담겨 있다. ◇유럽 휴미라 시밀러 대전..삼성 임랄디 '주도권' 전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유럽 특허가 작년 10월 끝나면서
지난 연재까지는 스타틴으로 대표되는 고콜레스테롤증을 대처하기 위한 약제들이 어떤 연구과정을 통하여 개발되었고, 2차 대전 이후 심혈관질환 감소에 어떻게 기여하였으며, 마침내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약으로 대두되는 과정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이후 심장질환과 함께 눈에 띄게 사망율이 줄어든 것은 바로 뇌졸중(Stroke)이다. 그림 1의 1900년부터 2015년까지의 미국의 주요 사망율 변화 추세에서 심장질환과 함께 사망율이 급격히 감소한 것은 바로 뇌졸중이다. 즉,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등의 순환기 질환에서
또 하나의 아밀로이드 베타(Aβ) 타깃 항체치료제 후기 임상이 실패했다. 2016년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일라이릴리의 '솔라네주맙(solanezumab)'이 임상3상에서 실패하면서 업계를 실망에 빠뜨린 이후 들려온 소식이다. 로슈-제넨텍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크레네주맙(crenezumab)'의 CREAD1, CREAD2 임상3상을 중단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로슈는 중간분석 결과 1차 충족점인 CDR-SB(Clinical Dementia Rating-Sum of Boxes) 지표에서 차
“선천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세포)는 핵심적인 항암 면역세포일 뿐만 아니라 암 예후진단에서 중요한 바이오마커라는 것이 증명됐다. 특히 NK세포는 동종유래세포 이용이 가능하고 이식거부 부작용 위험이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어 CAR-NK와 같은 항암 세포치료제로서의 경쟁력이 충분하다." 김헌식 울산의대 교수는 지난 28일 용인의 GC녹십자셀 셀센터에서 열린 ‘세포기반 면역치료제 개발협의체(Cell-BIG) 2019년 신년회’ 초청강연에서 NK세포의 다양한 수용체와 활성화 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와
BMS(Bristol-Myers Squibb)가 옵디보+여보이 병용투여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에 들어가는데 차질이 생겼다. BMS는 옵디보+여보이의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predictive biomarker)로 종양변이부담(tumor mutational burden, TMB)을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나 이같은 BMS 전략에 대해 업계에서 회의론이 일고 있다. BMS는 지난 24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던, 옵디보(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의 적응증 확대 허가
2018년 11월 28일, 12월 14일, 2019년 1월 1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새로운 한국산 바이오시밀러의 시판을 승인한 날이다. 두달새 3개 제품이 미국 규제기관의 높은 벽을 넘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트룩시마·허쥬마·온트루잔트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이 비약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를 배출하며 산업의 초석을 놓은 이후 종근당, 동아ST, LG화학 등 다수의 제약사와 폴루스, 에이프로젠 등 바이오텍들이 뛰어들면서 연구개발에
뇌 면역시스템을 깨워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까? 신경면역(immuno-neurology) 접근법으로 지난 2~3년 사이에 업계가 주시하기 시작했다. 면역항암제와 같이 체내에 원래 있는 선천성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하겠다는 접근법. 잠들어있는 면역세포를 깨우거나 혹은 제 역할을 못하게했던 브레이크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항암제 분야에서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PD-1, PD-L1 등 면역항암제와 비슷한 컨셉이다. 신경면역 분야의 선두주자인 알렉토(Alector)는 약물로 뇌 면역 기능을 회복시켜 퇴행성
국내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가 작년 한해 2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R&D) 회계 이슈, 코스닥 시장 부진 등의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창투사(VC)부터 제약사까지 다양한 투자자가 초기단계 기업부터 코스닥 상장사까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21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2018년 국내 바이오기업(의약품, 진단분야) 투자 유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9곳의 기업이 2조75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바이오투자액 2조원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언급된 적이
유전자치료제는 ‘유전물질의 발현에 영향을 주기 위해 투여하는 유전물질’ 또는 ‘유전물질이 변형되거나 도입된 세포’ 중 하나를 함유한 의약품을 말한다. 유전자치료제는 기존의 화학의약품, 항체의약품으로 치료할 수 없었던 질환 영역에서 근본적인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이 연구가 진행 중인 영역은 종양 분야로 2015년 암젠의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 항암제 ‘임리직(Imlygic; T-Vec)’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허가를 받아 최초의 항암 유전자치료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2017년에는
지난 연재에서 혈중 LDL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하는 새로운 타깃인 PCSK9의 발견과정을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PCSK9의 활성을 억제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새로운 클래스의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인가? PCSK9의 활성을 어떻게 억제할 것인가? 스타틴은 HMG 환원효소라는 콜레스테롤 합성의 핵심 단계를 촉매하는 효소의 활성 자리(Active Site)에 결합하는 소분자 물질이었다. 대부분의 효소는 기질과 결합하는 활성 자리가 있고, 이 활성 자리는 분자량이 작은 기질이 단단히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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