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벤처 생태계는 '학문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크게 창업(또는 기업), 투자시장, 자본시장 의 세가지 요소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자본시장은 투자자의 투자자금 회수와 관련된 시장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바이오벤처가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하여 상장하기에 이에 대한 중요성을 앞에서 이미 다루었다. 특히 투자를 원하는 기업은 투자자의 투자 성향 및 투자규모 등이 유통시장의 상황에 매우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창업과 관
알츠하이머병 분야에서 아밀로이드의 후속 타깃으로 타우가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바이오젠, 머크, 다케다, 애브비, 셀진 등은 타우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바이오젠, 애브비, 일라이릴리, J&J 등은 이미 자체적으로 타우 신약의 임상개발에 들어갔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이토록 타우라는 타깃에 집중하게 된 배경에는 20년간 이어진 아밀로이드 타깃 신약의 실패가 자리잡고 있다. 그러면 '타우가 아밀로이드 보다 좋은 알츠하이머병 치료 타깃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어떤 타깃이 좋다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사업인 청년 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 대학기술이전조직) 사업이 다음달 막을 올린다. 이공계 학‧석사 졸업생 4000명을 청년 기술이전 전문가로 육성해 70% 이상을 취업시킨다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1년차 사업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예산 46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달초 접수를 마감해 이달 중 협약을 맺고 다음달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이달 말까지 사업자를 추가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예상보다 참여기관이 저조
아밀로이드를 타깃하는 알츠하이머병 신약 후보물질의 후기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바이오젠-에자이는 856명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아밀로이드 항체인 'BAN2401'를 테스트한 임상2b상 결과, 18개월 시점에서 분석했을 때 고용량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병기진행을 늦추는 것(statistically significant slowing of disease progression)을 확인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7개월전 임상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던 그 임상이다. 본래 빠른
“기존의 타깃 치료제는 무진행생존기간(PFS)를 연장했지만 면역항암제는 환자들의 장기적인 생존기간을 늘렸다. 현재 면역항암제 임상개발은 약물투여-생존율 그래프(survival curve)에서 꼬리(tail) 부분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어떤 환자들이 약물에 더 반응할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먼저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임상개발시 고려해야 되는 규제적 측면에 대해서 다룰 것이다. 다음으로 다양한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중에서 BMS가 포커스하는 바이오마커인 PD-L1와 TMB(tumor mut
바이오산업은 신뢰를 먹고 자란다. 몇 안되는 직원에 상품(매출) 하나 없는 바이오기업이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무형의 파이프라인, 그 안의 데이터와 개발자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특정 기업 혹은 산업계 일부에서 신뢰가 무너지는 일이 발생하면 산업 전체가 치명상을 입는다.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 사태 이후 찾아온 10여년간의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암흑기를 우리는 몸소 체험했다. 하지만 우리는 바이오산업의 신뢰를 검증하고 담보하는 일에 인색했고 오로지 개별 기업과 연구자의 양심에만
툴젠이 CRISPR/Cas9 기술 적용 CAR-T 플랫폼기술 ‘Styx-T'로 면역억제환경을 극복함으로써 고형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툴젠 연구팀은 CRISPR 기술로 T세포 활성을 저해하는 DGK 유전자를 제거한 CAR-T세포에서 면역억제인자가 존재하거나 T세포가 제 기능을 못하는 무반응(T cell anergy) 상황에서도 항암효과를 관찰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뇌종양 쥐 모델에서 억제성 면역관문인 PD-1 제거 CAR-T 보다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는 점이다. DGK 제거 CAR-T가 고형암의 면역억제
합리적으로 의심하는 성 도마와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바이오스펙테이터' 이탈리아 밀라노 근처에 있는 카라바조라는 마을에서 태어난 미켈란젤로 메리시(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1571~1610)는 자기 이름보다 고향 이름인 카라바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전성기 르네상스(high renaissance) 시기의 미켈란젤로, 다 빈치, 라파엘로 등이 거의 모든 것을 이뤄버린 후의 화가들은 더 이상 이룰 것이 없었다. 그러나 계속 그림을 그려가야 했기에, 자기만의 그림 스타일을 개발하는 전략
◇[김태억의 테크노트] 연재를 시작하며 나스닥에 상장된 헬스케어 관련 기업 853개를 시가총액 기준으로 그룹화해서 살펴보면 나노캡(시가총액 500억원 이하) 190개, 마이크로캡(시가총액 3000억원 이하) 209개, 스몰캡(시가총액 2조원 이하) 257개, 미드캡(시가총액 11조원 이하) 106개, 라지캡(시가총액 11조원 이상) 69개, 메가캡(시가총액 200조원 이상) 3개가 있다. 이 중에서 CAR-T를 개발함으로써 항암 치료제 개발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킨 Kite, Juno는 시가총액 3000억원 이하인
CRISPR, ZFN, TALEN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해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은 각각 14건, 11건, 2건이다. 이 숫자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아직 다른 치료제에 비해 과학기술이나 규제 측면에서 턱없이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해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규제기관은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 치료제 품질을 평가해야 한다. 그렇다면 현재 평가되고 있는 ‘유전자교정 기술 기반 유전자치료제’ 품질에 대한 고려사항은 무엇일까? 독일 연방생물의약품평가원(PEI, Paul Ehrlich Inst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반응률과 마이크로바이옴 간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바이옴을 신약으로 개발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박순희 한림대 교수는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2018'의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포럼에서 면역항암제와 마이크로바이옴 병용 관련 연구 동향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임상이 140여 개(2016년 기준)가 진행되고 매달 1000개에
지난 연재까지는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ICI, Immune check point inhibitor)가 개발되어 상용화되는 과정을 알아보았다. 이번 연재에서는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가 어떻게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늘려갔고, 또한 그리고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의 복합요법의 적용, 그리고 면역체크포인트 항암제가 효과가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바이오마커들이 어떻게 연구되고 있는지를 알아봄으로써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에 의한 항암요법의 최전선을 살펴보도록 하자.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 2014년
면역항암제 임상개발에서 화두인 '좋은 바이오마커'을 선정하기 위한 MSD의 전략은 뭘까. 현재 면역항암제 상용화에서 가장 큰 허들은 20~30%에 국한된 반응률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약물에 반응할 환자를 스크리닝하는 바이오마커 연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PD-L1에 이어 최근에는 TMB(tumor mutational burden, 종양변이부담)를 바이오마커로 한 임상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TMB는 PD-L1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면역항암제 임상개발을 위해 어떤 바이오마커를 선정하는 것이 성
사실 광범위한 유전자 연구에 비해 복잡한 인간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유전자 숫자를 정확히 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 시초는 1964년 프리에드리치 보겔(Friedrich Vogel)이었다. 사람의 반수체 염색체들의 분자 질량을 계산해 인간 게놈 사이즈를 추정했으며 사람의 생물학적 복잡도를 고려해 약 670만개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2년 후인 1969년 카우프만(Kauffman)은 최소 200만개에서 최대 4000만개로 유전자 수를 추정했다. 그러다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휴먼 게놈 프로젝트와 전사체 분석기술(ESTs
장(Gut)과 뇌(Brain) 사이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최근 ‘장-뇌 축(Gut-Brain Axis)’으로 불리는 연결통로를 통해 장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자폐증, 우울증 등 뇌질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결과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이때 장내미생물의 중요성이 보고되면서 ‘미생물-장-뇌 축(Microbiota-Gut-Brian Axis)’이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연구흐름에 발맞춰 'Nature' 저널은 최근 3년간 출판한 장-뇌 축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정부의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투자에 힘입어 논문, 특허의 경우 양적∙질적으로 국제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바이오벤처 생태계는 '학문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우리나라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산업적 요소들을 마련할 필요성이 최근 강조되고 있다. 특히 바이오벤처가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바이오전문 인큐베이터'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큐베이터는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유한양행, ‘TKI’ EGFR 엑손20도 효능..‘EGFRx4-1BB’ 공개
셀트리온제약, 신규 '이중페이로드' 플랫폼 "첫 공개"
릴리, ‘GLP-1/GIP’ 폭발적 증가 "1Q 매출, 전년比 45%↑”
펩트론, ADC의 "세포유입∙효능↑" 플랫폼 초기결과 '공개'
머크, ‘키트루다' 美 생산시설 착공..”10억弗 투자”
노바티스, 레귤러스 17억弗 인수.."신장질환 강화"
AZ, 신경과학 임상개발 "3건 중단..파이프라인 제로(0)"
ENGAIN’s Varicose Vein Medical Device Nears Clinical Trial Completion, Poised to Hit Market
엔게인, '허가임상' 하지정맥류 의료기기..시장성 “자신”
이엔셀, 셀트리온 출신 염건선 이사 영입
삼진제약, BD담당에 이서종 이사 영입
"책은 느릴까요?" 카페꼼마서 '바이오 전문서적' 만나다
[새책]『좋은 바이오텍에서 위대한 바이오텍으로』
오스코텍, 'EP2/4 저해제' 고형암 "FDA 1상 IND 신청"
티움바이오, TGF-β/VEGF+키트루다 2상 "ASCO 발표"
이뮨온시아, 공모가 상단 3600원 확정.."329억 조달"
바이젠셀, 테라베스트와 'GD2 CAR-NK' 공동개발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