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시카고(미국)=김성민 기자
▲이창선 셀트리온제약 전무(맨 왼쪽)가 AACR 2025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촬영
셀트리온제약(Celltrion Pharm)이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페이로드 개발 접근법으로, MMAE에 신규 페이로드 ‘CTPH-02(비공개)’를 적용하는 이중페이로드(dual-payload)를 첫 공개했다.
이창선 셀트리온제약 전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ADC 페이로드에서 보이는 독성을 줄이기 위해 효능을 유지하면서 독성을 줄일 수 있는 다른 인자를 찾아보고자 했고, CTPH-02는 기존에 알려져 있지만 ADC 페이로드에 적용된 적이 없는 약물”이라며 “또다른 축으로 아직 공개는 안됐지만 페이로드 저항성(resistance)을 늦추는 2가지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현재 이중페이로드 분야에서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 페이로드에 ATR 저해제 등과 같은 DNA 손상반응(DDR) 경로를 타깃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만 컨셉 자체가 상대적으로 쉽게(low hanging) 접근할 수 있어 경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즉 ADC 약물에서 주로 어떤 페이로드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용량제한독성(DLT)이 결정되는데, 신규 페이로드를 찾으려는 시도는 제한적으로 이뤄진다는 것. 셀트리온제약은 자체적으로 병용투여 세포독성(cytotoxicity) 시험에서 MMAE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세포증식 저해 계열 약물을 발굴했고, 여러 링커(linker) 기술을 적용해 기존 MMAE ADC보다 낮은 DAR에서 유사한 효능을 나타내는 이중페이로드를 찾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