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셀트리온제약(Celltrion Pharm)은 14일 올해 2분기 매출 131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8%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사업에서 6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 주력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1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성장했으며,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151억원으로 7% 늘어났다.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는 64억원으로 65.7%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매출은 3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3% 늘어났다. 이 중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ᆞ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총 1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는 18억원, 항암제인 ‘베그젤마’는 2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안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총 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탁생산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24.6% 성장한 232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램시마SC’ 등 주요 SC(피하투여) 품목의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면서 위탁생산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견고한 성장세와 신규 제품의 판매 본격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주력 품목의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