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동국생명과학(Dongkook Lifescience)은 14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6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이다.
이번 반기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성장이 조영제 및 MEMD(Medical Equipment & Medical Devices) 부문의 고른 매출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에 따르면 조영제 부문은 병원 수출이 의정갈등 이전 대비 74% 수준까지 회복됨에 따라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났고,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해 매출을 확대했다.
MEMD 부문은 MRI 및 CT 장비 납품 확대와 함께 대형 검진센터 및 루닛 AI와의 협업을 통해 매출기반을 다졌고, 작년 4월에는 AI 기반 Chest X-ray가 비급여화되며 신규 거래처 유입이 늘어 AI 솔루션 매출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올해 하반기에 조영제 신제품 ‘메디레이’를 출시하고, 이동형 CT, 초음파 AI 등 신사업 라인업을 확장해 매출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수익성 중심의 자사제품 전략과 글로벌 기술확장의 결과물”이라며 “하반기에는 자사 신제품 출시, 수출협상 진전, R&D 성과 등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실적모멘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