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동국생명과학(Dongkook Lifescience)은 10일 의약품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170억원 규모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생산능력(capacity, CAPA) 증대 및 제품 다양성 확보 등 사업확장을 위한 목적으로 안성공장의 신규라인을 증설한다. 기존 219만 바이알(vial) 생산에서 최대 CAPA를 기준으로 생산능력을 3배 이상 높이고, 저용량(5ml)부터 대용량(500ml)까지 다양한 제형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공시에 따르면 투자금 170억원에는 생산설비와 공사비 등이 포함됐다. 투자기간은 지난 9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다. 투자내역 및 투자금액은 공사진행과정, 기타 경영환경 변화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회사는 안성공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사를 진행한다. 신규라인은 2027년 상반기 준공을 거쳐 2028년 상반기부터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생산설비 투자는 중장기 제조역량 확대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향후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수요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고품질, 고효율 생산체제를 통해 고객신뢰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