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쓰리빌리언(3billion)은 14일 올해 상반기 매출이 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 성장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당시 제시한 연간 매출목표 9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쓰리빌리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29.3% 성장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16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했다.
2분기 매출성장의 주요 동력은 전장엑솜(WES) 및 전장유전체(WGS) 기반 희귀질환진단 유전자검사였다. 해당 서비스에서 해외매출 비중은 72%를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상반기 동안 20여편의 임상 논문발표와 인공지능(AI) 희귀질환 유전진단 기술력이 의료진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북중미, 유럽 등 70여 개국에서 신규 의료진 고객이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고객의 검사 주문량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쓰리빌리언이 올해 정식 출시한 AI기반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제브라(GEBRA™)'는 베타 서비스를 포함해 현재 12개국에 구독형(SaaS)으로 제공중이며, 제브라를 통해 향후 매출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AI기반 핵심 진단서비스의 안정적인 성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맞물린 시기였다”며 “2배로 성장한 성과를 발판으로 하반기 글로벌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 연간 목표를 달성하고 더 큰 성과로 성장 가능성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