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진단기업 쓰리빌리언(3billion)은 잠정실적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9억6600만원으로 전년동기의 19억4400만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쓰리빌리언은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 대비 2배이상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매출성장은 글로벌 진단수요 증가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가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영업손실에 대해 기술 고도화 및 장기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인력확대, 전년도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쓰리빌리언은 올해 1분기에 AI 유전변이해석 소프트웨어 ‘GEBRA™’를 중동 의료전시회 MEDLAB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며, 기존 유전자분석 서비스의 확장 모델로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플랫폼 사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GEBRA™는 현재까지 전세계 10여개국에서 베타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다양한 글로벌 기관과의 공급협의를 진행중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이번 1분기는 단순한 매출증가를 넘어 AI 기술력과 희귀질환 유전체 데이터 활용역량을 바탕으로 SaaS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 의미 있는 시기였다”며 “GEBRA™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진단–데이터–치료제개발’로 이어지는 의료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