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GSK가 결국 TIGIT-CD226 경로 면역항암제(IO) 개발을 모두 접었다. 앞서 지난 5월 TIGIT 항체 개발을 중단한 이후 이번에 남아있는 CD96, PVRIG 프로그램까지 모두 중단하게 됐다.
GSK는 2020년부터 TIGIT-CD226 축(axis)을 회사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전략으로 앞세우며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23andMe와 파트너십을 통해 발굴한 CD96 항체를 시작으로, 지난 2020년 서피스 온콜로지(Surface Oncology)의 PVRIG(CD112R) 항체를 사들였고 다음해 아이테오스 테라퓨틱스(iTeos Therapeutics)로부터 TIGIT 항체까지 들여왔다.
GSK는 이들 3가지 에셋으로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차세대 전략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그러나 업계의 연이은 실패 속에서 GSK도 TIGIT 항체 ‘벨레스토툭(belrestotug)’의 임상2상에서 고배를 마셨고, 이번에 모든 CD226 프로그램을 끝내게 됐다.
또한 GSK는 이번에 또다른 면역항암 타깃인 TIM-3 항체의 개발도 함께 중단했다. 앞서 GSK는 지난 7월 TIM-3 항체 ‘코볼리맙(cobolimab)’으로 진행한 폐암 3상에서 전체생존기간(OS) 개선에 실패한 바 있다. GSK는 개발중단과 함께, 코볼리맙을 원개발사인 아납티스바이오(AnaptysBio)에 반환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