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
삼성에피스홀딩스(Samsung Epis Holdings)는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에 따른 분할신설법인이자 바이오투자 지주회사로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에피스홀딩스 초대 대표이사는 김경아 사장으로,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 대표이사도 겸직하며 지주회사와 사업 자회사의 경영을 총괄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신설법인으로서 법적절차 등을 거친 후 이번달 14일까지 신설 자회사를 설립하고 11월24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될 예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출범과 동시에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사업 소개와 지속가능경영, 투자정보 등을 공개했으며 이를 글로벌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정보소통 창구로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둔다. 또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별도의 신설 자회사를 설립해 바이오기술 플랫폼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각각의 자회사별 최적의 사업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우선적으로 지난 13년간 축적해온 바이오시밀러 사업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11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및 출시했으며, 지난해 창사후 최대 실적인 매출액 1조 5377억원, 영업이익 435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령화 및 만성질환 환자 증가 등의 전세계적 추세와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 20개 이상의 경쟁력 있는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신설 자회사 설립을 통해 미래성장을 위한 차세대 기술 기반의 유망 신사업도 적극 발굴해나갈 전략이다. 신설 자회사는 다양한 모달리티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바이오기술 플랫폼 개발사업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이후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혁신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신설 자회사는 확장성이 높은 요소 기술을 플랫폼화하고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등을 추진하는 바이오텍(Biotech) 모델을 기본 사업형태로 갖출 예정이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은 "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은 미래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도약의 전기(轉機)가 될 것이며, 앞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시너지를 강화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에피스만의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