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뉴라클제네틱스(Neuracle Genetics)는 한국산업은행(KDB)이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여기에 개인투자조합인 알보리즘이 8억원을 투자해 총 108억원 규모의 시리즈C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안과질환에 포커스하는 AAV(adeno-associated virus) 기반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바이오텍이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지난 9월 시리즈C로 261억원의 유상증자를 1차 클로징했고, 이번에 추가 자금을 조달하면서 시리즈C 라운드로 총 37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이로써 누적투자금액이 83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번 투자로 산업은행은 뉴라클제네틱스의 3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국책금융기관이 참여하면서 향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IPO)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뉴라클제네틱스의 최대주주는 이연제약이다.
앞서 시리즈C 라운드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아이비케이씨-NICE투자파트너스, 세븐트리-빌랑스인베스트먼트, 엔블록인베스트먼트 등 주요기관이 참여했고, 여기에 국책 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새롭게 합류하게 된 것이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리드 프로그램인 습성노인성 황반변성(wAMD)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VEGF 저해(아일리아) AAV8 ‘NG101’의 글로벌 임상1/2a상 진행 및 임상2b상 진입 준비를 위해 투입한다.
후속 에셋으로 건성노인성 황반변성(dAMD) 치료제 후보물질인 TAFA4 AAV ‘NG103’, 신경병성통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NG201’ 등 연구개발과 비임상시험 진행에 투입한다. 또한 AAV 발현 및 생산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종묵 뉴라클제네틱스 대표는 “산업은행의 참여는 뉴라클제네틱스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확고한 재무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기술이전 및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추진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하고, 사업개발(BD)과 임상개발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