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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개발하는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이 올해 대거 새로운 임상에 돌입한다. 특히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서 공격적인 임상이 전개된다. 급성골수병치료제(HM43239)와 이중항체치료제(항 TNF-α/IL-17A)는 국내 및 글로벌 1상, 비알콜성지방간염치료제(HM15211)와 비만치료제(HM15136)는 국내 및 글로벌 2상에 진입한다. pan-HER 저해 폐암신약 포지오티닙은 상반기 중국 임상승인이 예고됐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한미약품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7회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은 2016년 영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베네볼런트AI(BenevolentAI)와 협약을 체결했다. BenevolentAI가 가진 인공지능 약물발굴 플랫폼을 이용해 얀센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새로운 적응증을 타깃할 가능성이 있는 약물을 찾기 위한 것이다. BenevolentAI는 얀센이 과잉행동장애, ADHD 등을 교정하기 위해 개발하다가 중단한 Bavisant를 발굴했다. 이들은 이 약물의 부작용 가운데 불면증이 있다는 것에 주목, 이를 병적 졸음 증상을 동반하는 파킨슨병 환자의 치료제로 전환하기로 했
PROTAC(Proteolysis-targeting chimera) 신약 후보물질이 첫 임상돌입을 앞두고 있다. PROTAC 선두주자인 아비나스(Arvina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Androgen receptor, AR)를 분해하는 PROTAC 약물인 ‘ARV-110’의 임상을 승인 받았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거세저항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mCRPC)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에 약물을 첫 투약할 예정이다. 아비나스는 이어 올해 중반에 2번째 항암제 프로젝트의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비나스는
지금까지 우리는 LDL 환원효소를 타겟으로 하는 약물인 스타틴이 개발되는 과정과 스타틴이 어떻게 블록버스터 약물이 되었는지의 과정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의 타겟은 LDL 환원효소 뿐만이 아니다. 혈중 LDL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하여 이를 낮출 수 있는 새로운 타겟으로 떠오른 PCSK9(Proprotein convertase subtilisin/kexin type 9)이라는 단백질의 발견 과정과 이를 억제하는 항체의 개발 과정을 2회에 걸쳐 알아보도록 하자 스타틴의 한계 1990년대에 등장한 스타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밝았다. 올해는 유전체산업에 있어 변화무쌍한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8년 유전체산업을 5가지 키워드(시퀀싱 플랫폼 경쟁, 차세대 유전체 분석기술, 유전체 빅데이터, 유전체 기반 신약개발, 2018년 유전체 관련 뉴스)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2019년 유전체산업을 전망해봤다. 1. 시퀀싱 플랫폼 경쟁: 다시 경쟁에 돌입한 시퀀싱 플랫폼 회사들(일루미나, BGI, ONT) 일루미나는 전세계 80% 이상의 유전체 시퀀싱 시장을 점유하면서 글로벌 유전체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신약(new molecular entities, NMEs)은 지난 20년래 최대치인 59건을 기록했다(승인제품 리스트). 최근 3년 동안의 NME 승인 건으로 2015년 45건, 2016년 22건, 2017년 46건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기술 발전과 함께 미충족 분야에 있는 신약 승인을 가속화하기 위한 FDA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반면 상반되는 모습도 있었다. 지난달 딜로이트(Deloitte)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12개 주요 빅파마의 R&D 투자 대비 성과(internal ra
첫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탄생할 것인가. 2019년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대를 여는 중요한 한해가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세계 바이오텍과 연구자들의 도전이 구체화되는 해이며 게다가 일부 성과도 나올 예정이어서다. 신약 탄생이 가시화된 분야는 소화기계 치료제다. 세레스 테라퓨틱스와 리바이오틱스는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레균(C. difficile) 감염증 치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3상을 올해 하반기 끝낼 예정이다. 이 3상 결과에 따라 첫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탄생을 기대해 볼수 있다.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
이달초에 열린 2018년 혈액암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의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차세대 이중항체’였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면역관문억제제, CAR-T에 이은 새로운 트렌드다. 암젠, 로슈, 리제네론 등이 차세대 T세포 engager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혈액암 환자에게 투약한 ‘first-in-human' 임상 결과를 첫 공개했다. 이중항체 기술을 적용한 현재 시판되는 항암제는 암젠의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가 유일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4년에 블린사이토를 급성백혈병(
최초의 스타틴이 우여곡절끝에 개발되어 유전성 고콜레스테롤증 환자를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보여준 것은 1980년대 중반이었다. 그러나 스타틴이 지금과 같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되기 위해서는 유전성 고콜레스테롤증 환자 이외에도 스타틴에 의한 혈중 콜레스테롤의 감소가 유전성 고콜레스테롤증이 아닌 일반적인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어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증거가 필요했다. 이번 연재에서는 1980년대에 처음 개발되기 시작한 스타틴이 어떻게 현재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위치에 이르렀는지 그 과정을 알
테크노트에서 소개하는 기업들은 대체로 ①시장의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질환이나 타겟을 공략하는 기업, ②핵산치료제,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는 기업, ③우리나라에도 이와 유사한 접근법을 시도하는 기업이 존재하는 경우, ④향후 1~2년 이내에 현재의 시가총액보다 최소 100% 이상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 ⑤나스닥이나 홍콩증시 등 국내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가에 상장된 기업 등과 같이 5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한 기업
이그젝사이언스(Exact Sciences)는 미국에서 대장암 조기진단 시장을 열었다. 이그젝사이언스의 '콜로가드(ColoGuard)'는 2014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로 첫 승인한 제품이다.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센터(CMS)는 같은 날 콜로가드의 보험 적용을 결정했다.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FDA-CMS는 병렬 검토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승인했고 보험이 적용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다. 이그젝사이언스가 콜로가드를 발매한 2014년 4분기에 콜로가드 사용 건수는 4000건이었으며,
2017년 전세계 매출액 1위 ‘휴미라’의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 문이 열렸다. 특허협상을 통해 암젠의 ‘암제비타(Amgevita)’, 산도스의 ‘하이리모즈(Hyrimoz)',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Imraldi)’, 밀란의 '훌리오(Hulio)' 4종이 유럽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이례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4개가 한꺼번에 등장하는 만큼 퍼스트시밀러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2017년 10월 유럽 판매승인을 받은 ‘실테조(Cyltezo)'를 개발한 베링거인겔하임은 유럽 진출을 하지 않는 대신, 미국 조기진출에 집중한다고 알려
인간 게놈지도를 완성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1990년부터 시작된 이래 2001년 처음 논문이 출판되었고 이후 '인간 참조 게놈지도(human reference genome map)'는 지속적으로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이 인간 표준 게놈지도는 인류가 달에 가기 위해 노력한 것과 같이 인간의 유전자의 총합인 게놈지도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영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휴먼게놈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를 통해 약 30여 년간 정교하게 다듬어 만든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빅데이터다. 현재는 GRCh38 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마커 기반의 두번째 항암제에 대한 승인 여부를 다음주에 결정한다. 전통적으로 암종에 따라 항암제를 승인하는 방식과는 달리 암종과는 무관하게 종양에서 발현되는 특정 바이오마커의 유무에 따라 약물을 투여하는(tissue/site agnostic) 개념이다. 키트루다가 지난 2017년 MSI-H(microsatellite instability-hugh) 혹은 dMMR(mismatch repair deficient)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로 첫 승인 받으면서, 항암제 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그러
유난히도 분주한 11월, 바쁜 일상을 제쳐 두고 일본 교토까지 온 이유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 그 중에서도 면역항암제 개발에 반려견의 자연발생 종양 케이스를 이용해 보고 싶어서였다. 첨단 의약품(Advanced therapy)은 오늘날 신약개발의 큰 흐름이며, 그 중에서도 면역항암제(IO, Immuno-oncology)의 개발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독성 평가방법들은 대부분 저분자 화합물의 평가에 준하여 개발된 것들이다. 표적 치료제를 거쳐 단클론성 항체 의약품의 개발로 항암제 등의 신약개발 방
항체 바이오시밀러 경쟁여파가 심화되면서 오리지널 제약사는 과감한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예상보다 빠르게 바이오시밀러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유럽 시장점유율 54%를 돌파한 셀트리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가격은 오리지널의약품의 50%수준까지 떨어졌다.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유럽시장에 등장한지 5년. 이제 가격경쟁력의 한계를 넘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경쟁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약물 선택에서 안전성 및 효능은 기본이고, 높은 환자 편의성은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만성질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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