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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28일(현지시간) 지난해 전체 및 4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임상단계에 있는 7개 프로젝트를 파이프라인에서 제외했다. 이 중 6개는 항암제 임상 프로젝트, 1개는 겸상적혈구 빈혈증 치료제 임상 프로젝트다. 개발을 중단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눈여겨볼 중단 건으로 PD-L1과 면역항암제 병용투여가 있다. 화이자는 항 PD-L1 항체 ‘바벤시오(Bavencio, 성분명: avelumab)’와 OX40 타깃 치료제(PF-04518600) 또는 4-1BB 타깃 치료제(PF-05082566)를 병용하거나, 해당 약물들을 삼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개발 전략으로 백시니아 바이러스(vaccinia virus)에 두 가지 사이토카인 인터루킨-7(interleukin-7, IL-7)과 IL-12를 탑재하자 약물주입 부위뿐만 아니라 전신에서 항암 효능을 발휘했으며, PD-1 등 면역관문억제제에 불응하는 종양 모델에서 높은 약물 반응성을 확인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아스텔라스파마(Astellas Pharma)는 IL-7/IL12 탑재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지난 2018년 타카푸미 나카무라(Takafumi Nkamura) 일본 돗토리대학 교수팀으로부터 도입했으며,
지난해 로슈가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 투과 플랫폼을 적용한 이중항체의 임상에 들어가는 중요한 마일스톤이 있었다. 빅파마가 BBB 투과 이중항체 연구에 돌입한지 10여년 만에 첫 임상에 들어가면서, BBB 투과 플랫폼이 가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동안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던 컨셉이 임상 단계로 한발짝 나아간 데 따른 기대감이다. 이어 선두주자인 디날리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도 올해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효소에 BBB 투과 플랫폼 ‘TV(transport veh
한올바이오파마의 안구건조증 신약 후보물질 ‘HL036(tanfanercept)’이 성공을 향해 한발짝 다가갔다. 최근 데이터를 발표한 임상3상 'VELOS-2'를 통해서다. 물론 이번 임상3상에서 1차 충족점(endpoint)을 맞추지 못한 것은 팩트다. 이에 따른 '임상3상 실패' 논란, 또는 임상실패를 숨기기 위해 고의적으로 일부 데이터 발표를 누락했다는 지적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조금 더 차분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한올바이오의 경우 이번 임상3상에서 1차충족점을 모두 충족했다고 하
지난 연재에서는 천연물 유래의 살리실산과 ‘아스피린(아세틸살리실산)'이 최초의 진통 소염제로 등장하는 과정을 알아보았다. 아스피린은 20세기 초부터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 되었지만 과연 어떤 기전으로 아스피린의 진통 소염 작용이 일어나는지를 아는데는 20세기 후반이 되어야만 했다. 이번 연재에서는 아스피린의 작용 기전을 이해하기 위하여 어떤 발견이 수반되어야 했는지를 알아보며, 아스피린을 대체할 새로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등장하는 과정을 알아보고자 한다.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우리가 신약연구사에서 알아본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LRRK2 저해제의 치료제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임상 결과가 나왔다. 디날리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1b상에서 LRRK2 저해제를 투여하자 LRRK2 신호전달 과정을 효과적으로 억제했으며, 이에 따라 리소좀 기능이 회복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실제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LRRK2 저해제의 작용 메커니즘을 입증한 최초의 임상 결과다. 라이언 왓츠(Ryan Watts) 디날리 대표는 지난 14일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두 개
왜 비임상데이터를 밑천이라 하는가? 국내에서 신약 개발을 수행하는 많은 분들은 사업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을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신약 개발을 시작하려면 일단 회사가 있어야 하고, 회사를 차리려면 자본금이 필요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발을 계속 이어 가기 위해서는 특정 시점까지 확보된 신약에 대한 증거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투자금을 유치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는 돈이 사업 및 신약 개발을 위한 기초적인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어떤 일을 하는 데 기초가 되는 돈이나 물건을 밑천이라고 합니다. 신약을 만든다는 것은 돈
독일 머크, 화이자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의 첫 마이크로바이옴 병용 임상 파트너, 단순 임상물질 공급을 넘어서는 파트너십 구축. 지놈앤컴퍼니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스코에서 독일 머크/화이자와 체결한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Clinical Trial Collaboration and Supply Agreement)의 핵심내용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머크/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 'GEN-001'을 병용하는 임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제 38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했다. 작년 BMS의 셀진 인수 발표와 같은 빅이벤트는 없었지만 M&A는 올해도 글로벌 바이오제약산업의 가장 큰 화두였다. 행사장인 Westin ST. Francis 호텔에는 첫날부터 전세계 바이오제약기업과 투자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BMS를 시작으로 노바티스, 일루미나, 메드트로닉, 길리어드사이언스 등의 빅파마와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스, 인사이트 코퍼레이션, 카탈렌드, 재즈 파마슈티컬스, 앨라일람 파마슈티컬스 등 중소형 바이오텍들이 첫날 발표자로
12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한해 시작점을 알리는 JP모건 컨퍼런스가 개막됐다. JP모건 컨퍼런스에서는 각 회사가 투자자에게 한해 동안 회사가 나아갈 방향과 개발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로, 매년 이 시기와 맞물려 빅파마의 빅딜 소식이 나오고 새로운 파트너십이 성사돼 이목이 집중된다. 그러면 올 한해에는 어떤 분야에서 빅딜이 일어날까? 지난해에 이어 눈여겨봐야할 신약 후보물질 발표와 이벤트는 뭘까? 바이오스펙테이터는 2020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주목해야할 키워드 5가지를 꼽아봤다. 1. 1세대 CAR-T를 넘어, ‘동종
고형암에서 CAR-T의 미미한 효능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mRNA 치료제 분야의 선두주자인 독일 바이오엔텍(BioNTech)이 나노파티클 RNA 백신 플랫폼을 신규 타깃인 클라우딘6(claudin 6, CLDN6) CAR-T ‘BNT211’에 적용해 항암효과를 증명한 비임상 데이터를 첫 공개했다. RNA 백신은 림프절에 CAR 항원을 전달함으로써 CAR-T 세포의 체내 활성화, 증식, 지속성을 늘려주는 컨셉이다. BNT211은 올해 상반기 난소암, 고환암, 자궁암,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2상 돌입을
지난 2019년 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은 54건의 신약시판을 승인했다. 이 가운데 의약품 평가연구센터(CDER)가 허가한 신약은 48건, 유전자세포 치료제와 백신, 혈액제제 등을 허가하는 바이오의약품 평가연구센터(CBER)가 내린 신약 승인은 6건이었다. 총 신약 건수는 지난해 62건보다 줄었다. 분야별로 보면 항암분야는 12건, 신경분야는 6건, 혈액분야는 5건, 감염질환은 5건 등 순으로 총 17개 질환에서 신약이 나왔다. 회사별로는 노바티스가 6건으로 가장 많은 신약허가를 받았으며, 뒤따라 애브비 셀진 다이이찌산쿄 제넨
2019년 제약·바이오 분야의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RNAi(RNA interference)’ 기반 치료제였다. 지난 2018년 앨라일람의 첫번째 RNAi 기반 희귀질환 치료제 ‘온파트로(Onpattro®, patisiran)’가 출시된 후, 2019년에 두번째 RNAi 기반 급성 간성포르피린증(AHP) 치료제인 기브라리(Givlaari®, givosiran)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후기 임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년 새헤에 2개의 RNAi 치료제 후보물질이 시판을 앞두
의약학 관련 직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염증(inflammation)이라는 단어는 매우 익숙한 단어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염증은 특정한 질병에 따르는 부수적인 증상 정도로 생각되곤 한다. 그리고 ‘소염진통제’라는 이름으로 일반 의약품(OTC: Over the counter)으로 구할 수 있는 이부프로펜(Ibuprofen)이나 아스피린(Aspirin) 등을 떠올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익숙한 ‘염증’이라는 단어에 비해서 정확히 염증이라는 현상이 어떻게 유발되며, 여기에 얼마나 복잡한 면역반응이 연관되어 있는지는 이
기대를 모았던 엑손20 변이를 저해하는 '포지오티닙(poziotinib)'이 지난달 임상2상 첫번째 코호트에서 1차 충족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업계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임상 결과를 발표한 첫번째 코호트는 이전 치료를 받은 엑손20 삽입 변이(exon 20 insertion mutation)를 가진 비소세소폐암 대상 임상이었다. 그러나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올해 상반기 다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호트에 대한 임상 결과 발표가 남아있기 때문. 그러면 향후 어떤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가 남아있는걸까? 바이오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2019년 눈여겨볼 빅파마의 빅딜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 빅파마의 인수합병(M&A) 딜을 보면, 먼저 BMS와 애브비가 두개의 메가딜을 한 것이 눈에 띈다. 또 다른 키워드는 혁신신약에 집중하기 위한 체질 전환이다. 사노피는 당뇨병·심혈관 질환에 대한 R&D를 중단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혁신신약으로 방향을 틀었다. 또한 화이자는 밀란(Mylan)을 인수해, 특허만료 의약품을 판매하는 사업부인 업존(Upjohn)과 합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단순히 '거대 제네릭 제약사' 설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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