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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맞서 전세계적으로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physical distancing)'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대응방식을 언제까지 지속해야 할지, 다음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논쟁도 시작되고 있다. 스콧 고틀립(Scott Gottlieb) 전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을 비롯해 미국 전문가그룹이 최근 미국 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4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들은 ‘국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National Coro
면역세포 치료제를 주입해 고형암에서 면역억제성 종양미세환경(TME)을 바꿀 수 있을까? 흥미롭게도 특정 항원을 타깃하도록 디자인한 대식세포 ‘CAR-M(CAR-macrophage)’의 첫 연구 결과에서 종양을 줄일 뿐만 아니라 TME를 개선시키고, T세포 면역을 활성화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CAR-M은 고형암에서 CAR-T의 미미한 효능을 극복하기 위해 고형암으로 이동(trafficking)하고, 침투(infiltration)하는 특성을 가진 대식세포를 이용하겠다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자르 질(Saar Gill) 펜실베니아대의대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됐다 나아진, ‘회복된 환자의 혈장(convalescent plasma)’이 증상이 위중한 코로나 19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임상 케이스가 보고됐다. 특히 치명적인 상태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가 시급한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코로나19에 걸려 급성 호흡곤란 증후근(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을 앓는 위중한 환자 5명에게 중화 항체(neutralizing antibody)가 포함된 완치 환자의 혈장을 주
선천성 면역을 활성화하는 STING(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에 대한 붐은 끝나지 않았다. 앞서가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 임상에서 저조한 성적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케다, 애브비, 릴리, 로슈 등 빅파마가 STING 타깃 약물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기존의 질환이나 약물 디자인, 타깃 등 바꿔 '다른 접근법'으로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모양새다. 이번에는 바이엘이 자가면역질환을 타깃으로 STING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바이엘은 인도 바이오텍 큐라데브(Curadev)와 폐질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본격적으로 이중항체 플랫폼 회사에서 임상개발 단계 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번달 ABL001 이중항체의 국내 임상1b/2상 승인에 이어, 내년 본격적으로 후속 이중항체 프로젝트로 글로벌 임상에 들어가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3가지 면역항암제 프로젝트로 PD-L1xLAG-3 이중항체 ‘ABL501’, 중국 아이맵(I-Mab)과 공동개발하는 PD-L1x4-1BB 이중항체 ‘ABL503’와 클라우딘18.2(Claudin 18.2)x4-1BB 이중항체 ‘ABL111’ 등이다. 에이비엘바이
바이엘이 코로나19(COVID-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를 위해 '클로로퀸(chloroquine, 제품명: Resochin)' 300만정을 미국 정부에 기부하기로 했다. 클로로퀸은 지금으로부터 86년전인, 1934년 바이엘이 발굴한 약물로 말라리아 예방 및 치료에 처방되며, 항염증 기전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도 처방된다. 클로로퀸은 보통 말라리아 감염 위험 지역을 여행하기 일주일 전에 예방약으로 복용한다. 개발도상국에서 도매비용은 0.04달러이며, 미국에서는 1회 복용 비용은 5.3달러로 알려져있다.
지난달 바이오젠이 또 다시 알츠이머병 신약을 사들이는 빅딜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비임상 단계 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 딜로 계약금만 3억5000만달러를 지급했으며, 총 딜 규모는 27억달러가 넘었다. 특히 바이오젠이 3개의 타우 신약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또 다시 타우 저해 후보물질을 사들이면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만들겠다는 무서운 집념을 보여줬다. 이와함께 이번 딜의 주인공인 상가모테라퓨틱스(Sangamo Therapeutics)에도 이목이 쏠렸다. 상가모는 1세대 유전자 가위인 징크핑거뉴
카이메라 테라퓨틱스(Kymera Therapeutics)가 회사 설립후 4년만에 단백질 분해약물(protein degrader)로 본격 임상에 들어간다. 단백질 분해약물은 기존의 저분자화합물이나 항체로 접근하지 못하는 단백질 80~90% 영역을 타깃하는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다. 카이메라는 1억2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C를 투자받았으며, 앞으로 12~16개월 안에 최대 3개 프로그램의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밸류펀드(BVF), 레드마일그룹(Redmile Group)이
국내 바이오벤처 이뮨메드(Immunemed)가 개발한 항바이러스 신약후보물질 'hzVSFv13주'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 처방됐다. 전세계 확산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치료를 위해 다양한 의약품 처방이 시도되고 있는데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후보물질로는 hzVSFv13주가 처음이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허가를 받을 수 있는 트랙은 아니다. hzVSFv13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통해 승인된 개별 환자에만 투약 가능하다. 임상 3상에 들어간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예후가 나쁜 공격적인 고형암종인 간암(HCC) 2차 세팅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PD-1와 CTLA-4 병용' 치료제가 시판된다. 눈여겨볼 부분은 긴 약물 반응 기간이다. 두 면역항암제를 병용투여하고 최소 1년이 된 시점에서 반 이상, 2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3분의 1에 해당하는 환자가 약물 치료를 받았다. 2차 세팅에서 가장 긍정적인 생존기간(OS) 데이터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BM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차 치료제인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을 투여받고 재발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nivolu
노바티스가 역사적으로 표적하기 어렵다고 평가되는 단백질에 대한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오리오니스 바이오사이언스(Orionis Biosciences)와 저분자화합물을 발굴하는 4년짜리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이번 딜은 저분자화합물이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로 작용해 특정 단백질 복합체 형성을 유도, 단백질 상호작용에 따라 질병을 일으키는 타깃 단백질을 분해하거나 기능을 바꾸는 컨셉에 초점에 맞춰져 있다. 노바티스는 향후 4년 동안 오리오니스의 Allo-Glue™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치료 영역에 걸쳐 단백질 분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다 성 가족 성당(Basílica de la Sagrada Família, 1882~)에 지하철로 가려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역이 아닌 엔칸츠(Encants) 역에서 내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가는 방법이다. 엔칸츠 역 지하에서 땅으로 올라오면, 사방이 똑같이 생긴 바르셀로나의 바둑판식 교차로에서 아마 길을 잃을 것이다. 방향을 잘 잡아야 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몇 블록을 걸어야 하는, 잠깐의 모험이다. 모든 모험은 끝에 있을 보상 때문에 떠난다. 엔칸츠 역에서 시작한
KRAS 저해제 개발 경쟁에 새로운 주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베라스템 온콜로지(Verastem Oncology)가 KRAS 변이 고형암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RAF/MEK 저해제인 ‘CH5126766(VS-6766)’와 FAK(focal adhesion kinase) 저해제 ‘데팍티닙(defactinib)’ 병용투여 임상개발에 포커스하겠다고 공개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임상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선 올해 1월, 베라스템은 로슈 쥬가이가 개발을 포기한 RAF/MEK 저해제에 대한 전세계 개발 및 상업화
2020년 새해에 들어선 이후,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 딜이 일어났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이 지난해부터 인수대상으로 눈독 들여온 네덜란드 회사 퀴아젠(QIAGEN)을 드디어 사들였다. 총 규모만 115억달러인 메가딜(mega-deal)이다. 이로써 써모피셔는 감염증 진단 등 분자 진단 포토폴리오를 강화하게 된다. 써모피셔는 지난 3일(현시시간) 퀴아젠을 115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전날인 2일 종가 대비 23%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39달러
떠돌던 소문이 사실이었다.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대식세포 작용을 활성화하는 CD47 면역항암제에 49억달러를 과감하게 베팅했다. 길리어드는 올해초 항암제 회사를 M&A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달 27일 유력한 인수 대상자로 '포티세븐(Forty Seven)'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포티세븐 주가가 급등했다. 몇년만의 최대 규모라는 루머에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길리어드는 3일(현지시간) 포티세븐을 주당 95.59달러, 총 49억달러 규모로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주가인 58달러 대비 약 65%의 프리미
에이치엘비가 최근 미국 어드벤첸연구소가 보유한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권리 인수(binding term sheet)를 전격 발표한 것과 관련해 그 배경과 전망에 관심이 높다. 에이치엘비는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당장 올해부터 중국 항서제약이 판매중인 리보세라닙(중국 성분명 아파티닙 메실레이트, 제품명 아탄)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함과 동시에 향후 100% 자회사인 엘레바테라퓨틱스의 미국, 유럽 제품 승인과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게 돼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하게 된다. 다만 아직 로열티 비중 등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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